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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노조 ‘“고용안정 합의서’ 체결하라” 사측 “매각 계약 당시 5년 간 고용보장 확약”
한지안 기자 | 승인 2019.09.05 17:07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롯데카드지부 조합원 일동이 4일 경영진을 향해 “고용안정을 담보할 수 있는 고용안정 합의서를 노조와 즉각 체결하라”고 촉구했다.

롯데카드 노조는 이날 오후 서울 잠실역 롯데월드타워 롯데몰 앞에서 ‘투쟁 선포식’을 열고 “롯데지주는 실체를 알 수 없는 ‘고용보장 5년’이라는 말 외에 어떠한 것도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고용안정을 위협하고 있는 참담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노조 측은 또 롯데지주가 롯데카드 매각 대금 1조3810억원의 1% 수준의 매각 위로금을 직원들에게 통보하고 모든 상황을 끝내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동억 롯데카드지부 지부장은 그러면서 “창립 이후 17년 동안 누적금액 약 2조의 수익을 이뤄냈는데 얼마되지 않는 매각 위로금으로 롯데카드를 매각하려하고 있다. 아무런 배려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카드 측은 노조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5년간 고용보장은 (매각)계약시 확약된 내용” 이라며 “또한 기타 사항에 대해서도 노동조합과 성실하게 대화해 왔으며 앞으로도 대화를 지속하고 직원들의 처우 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롯데지주는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이하 MBK컨소시엄)과 롯데카드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롯데지주 및 롯데그룹이 보유한 롯데카드 지분 중 79.83%를 약 1조3810억원에 MBK컨소시엄에 매각한다는 내용이다.

당시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는 회사 임직원들에게 자사 매각 본계약 체결과 관련한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김 대표는 당시 사내 게시판을 통해 “당사의 경영권 지분매각이 진행됨에 있어 특히 임직원 여러분들의 염려와 불안감이 크신 것에 저를 포함한 경영진 또한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이에 회사의 경영진은 노동조합과 소통을 강화하고자 ‘경영진-노조협의체’를 구성해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MBK컨소시엄은 거래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임직원의 5년 고용보장을 확약했고 계약서에 명시했다”며 “당사는 경영권 변동 이후에도 ‘롯데카드’라는 브랜드로 존속될 예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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