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기자]SK네트웍스가 전기차 충전 서비스 브랜드 'ev 모스트(Most)'를 통해 충전사업을 본격화한다.

'ev Most'란 주유·렌터카·세차·정비·타이어·긴급출동·부품 등을 아우르는 SK네트웍스의 모빌리티 통합 멤버십 브랜드 'Most'의 전기차 충전 사업 브랜드다.

SK네트웍스는 지난 7월부터 서울·경기·인천·대전·부산·경남 등 15개 직영주유소에 100kW급 9대 50kW급 6대 등 총 15대의 급속충전기를 설치했다. 시범 테스트 등을 거쳐 지난 27일부터 본격 상용 서비스에 들어갔다.

SK네트웍스는 전국 주요 지역에 위치한 자사 주유소의 지리적 장점을 살려 연말까지 총 30곳에 50여기의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ev Most' 멤버십과 앱 기반 예약·결제·할인 연계로 고객 편의성도 높일 방침이다. 또 SK네트웍스는 충전 대기 중인 고객에게 세탁·식사·독서·휴식·차량 점검 등도 제공한다.

소비자들은 서울 영등포와 경기 수원 소재 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 내 셀프 빨래방을 통해 차량 충전 시간 동안 세탁, 건조 등 개인 정비가 가능하다. 그리고 빨래방 내 휴게 공간에서 짧은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서울 양천구 신월동과 중랑구 소재 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에서는 충전 시간 동안 맥도널드, 버거킹, CU(편의점)에서 가벼운 식사나 음료를 즐길 수 있다. 향후 'ev Most'의 인근 500m 내 맛집 추천 서비스를 통해 지역 내 숨은 맛집을 탐방하는 등 식도락도 즐길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경기 소재 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에서는 차량 충전 전후를 이용해 경정비 스피드메이트를 통해 무상 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SK네트웍스는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뭔가 '할 거리'를 찾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SK네트웍스 주유소이며, 간 김에 차량 충전도 하는 곳으로 만들겠다"며 "이와 관련된 구체적 안을 올해 말까지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스피드메이트는 20년간 축적한 정비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정비 분야 최고 수준의 기술 자격을 보유한 기능장과 기술 장인 등을 통해 타이어, 브레이크 등 주요 기본 점검을 시행하며, 연말까지 배터리 노후도 검사 등 'ev Most' 전용 전기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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