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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DLS·DLF, 불완전판매 소지 있다고 생각"vs최종구 "금감원 조사 이후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
한지안 기자 | 승인 2019.08.22 18:04
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금융당국이 대규모 손실을 낸 파생결합상품(DLS·DLF)에 대해 오는 23일부터 합동검사에 착수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정확한 문제는 금융감독원이 내일부터 상품 판매와 설계에 대한 내용을 조사하고 난 이후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며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추혜선 의원이 고위험상품을 은행 창구를 통해 판매한 문제점을 지적하자 “은행이 원금 전액손실을 볼 수 있는 상품을 판매한 지적은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수익이 있기 때문에 반대로 손실 가능성도 큰 것이다. 높은 수익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투자자들에게 준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투자자들에게 거액의 손실을 초래한 배경인 상품 설계의 문제점과 고위험상품을 증권회사도 아닌 은행에서 판매하도록 하는 것은 검토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종합적인 판단을 하겠다고 답했다.

사진제공=뉴시스

한편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현 시점에서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설명이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아 불완전판매에 해당될 소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소공로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포용적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은행에서 판매된 파생결합상품에 불완전판매 요소가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윤 원장은 “해외금리와 연계된 파생결합상품들이 은행에서 많은 개인투자자들에게 판매돼 피해와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일부터 은행을 시작으로 합동검사를 시작하는 금감원은 원인 규명과 피해자 구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감원에 접수된 분쟁조정 신청 건에 대해서도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금융사 본연의 역할은 고객의 위험을 부담하고 관리하는 것인데, 이번 건은 금융사가 수익 창출을 위해 고객에게 위험을 전가한 것 아닌지 하는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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