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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피폭자 50명vs7명·안전교육은?…서울반도체 진실은?일부 직원 “이번 사고와 관련해 회사측이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김인수 기자 | 승인 2019.08.21 10:38
서울반도체 로고

[여성소비자신문 김인수 기자] 서울반도체 방사능 피폭 의심환자가 기존 6명이 아닌 7명이라는 주장이 나온데 이어 50명 이상이라는 서울반도체 직원의 주장이 또 다시 나와 진실에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게다가 안전교육을 하지도 않고 작업을 시켰다는 전직 직원의 주장에 서울반도체 측은 협력업체 관리자를 통해 교육을 시켰다며 협력업체에 떠넘기는 모양새를 보이기까지 하고 있다.

여기에 이번 사고와 관련해 회사측이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내부 폭로까지 나와 회사측에서 진실을 숨기려는 것 아닌가하는 의문까지 나오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지난 16일 방사선발생장치(RG) 사용신고기관인 서울반도체에서 방사선피폭 의심환자 6명이 발생하는 사고가 나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모두 서울반도체 용역업체 직원이다. 이중 2명은 이상증상이 발현돼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원안위는 설명했다.

하지만 이틀 후인 18일에 7명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피폭자에 대한 혼란이 빚어졌다.

원자력안전위원회와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보고된 자료에 따르면 서울반도체 방사선 피폭 사고 당시 피폭이 의심돼 검사를 받은 6명의 작업자 외에 현장에 작업자가 한 명 더 있었다.

하지만 또 다시 이틀 후인 20일 MBC 보도에 따르면 방사능에 피폭된 직원이 50명이 넘는다는 서울반도체 직원의 진술이 나와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서울반도체 직원은 “방사능에 피폭된 직원이 수십 명이 넘는다. 지금까지 50명이 넘는 직원들이 방사능에 노출된 작업장에서 일했다”고 주장했다.

또 “추가 확인된 피폭자 중 일부는 허용치를 크게 웃도는 방사능에 피폭된 것으로 의심돼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서울반도체 측은 21일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서울반도체 측은 “원안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방사선 노출 의심자는 모두 7명이다”면서 “의심 환자의 혈액 검사는 모두 정상으로 판정됐으며, 정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방사능 안전교육에 대해서도 사측과 직원들이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다.

서울반도체 전직 직원은 “안전에 대한 교육을 사전에 받았다면 좋았을 텐데 그런 기억도 없고 그냥 일하라고 하니까 했다”고 밝혔다.

반면 서울반도체 측은 “해당 협력사와는 도급계약에 따라 업무수행이 위임돼 있어 해당업체 관리자를 통해 교육 및 업무 지시가 이루어 지고 있었다”며 협력업체로 돌렸다.

특히 일부 직원들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회사측이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불안해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파장이 예상된다.

김인수 기자  kis@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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