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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면 물 줄줄”…‘명지 삼정그린코아’ 부실시공 영상 논란“1층 상가 비오면 누수 심각”…삼정 측 “보수 완료 된 것으로 알고 있다”
김인수 기자 | 승인 2019.08.16 12:56
유튜브에 올라온 '부산 명지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 물 새는 1층 상가.

[여성소비자신문 김인수 기자] (주)삼정이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중심부에 시공한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가 부실시공 등으로 입주예정자들과 마찰을 겪으며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1일에 ‘부산 명지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 상가 부실시공 현장’이라는 제목의 지하 주차장 천정에 물이 줄줄새는 유튜브 영상이 올라와 부실시공의 심각성을 생생히 보여주고 있다.

영상은 45초짜리로, 천정 판넬 쪽에서 물이줄줄 새고 있으며 바닥에는 물을 받는 양동이가 놓여져 있다.

이어 물이 새는 곳을 찾기 위해 관리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사다리를 타고 뜯어진 천정 판널 위를 살펴보고 있으며 그 밑에는 한 사람이 물이 새는 방향에 맞춰 양동이를 받쳐들고 있다.

이 유튜브 영상에는 “1층 상가쪽 비가 오니 누수가 심합니다”라는 댓글도 달렸다.

이에 대해 시공사인 삼정 관계자는 16일 본지와 통화에서 “해당 영상은 보수하는 과정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는 보수가 완료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상가를 분양받은 입주예정자들은 근린생활시설 용도로 분양받았음에도 환풍·조리 시설을 갖추지 않아 음식점 영업이 불가하고 시행사가 분양자에게 알리지 않고 설계 변경을 했다면서 사기계약이라고 반발했다.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 상가 입주 예정자로 구성된 명지국제삼정상가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달 24일 집회를 열고 이같은 이유를 들어 “계약 해지”를 요구하기까지 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2016년 분양 당시에 비해 상가 호수가 늘어나고 가계 위치가 바뀐 세대가 있는 등 다른 형태로 지어졌다. 또 분양 당시에는 근린생활시설이었으나 현재는 점포마다 공기배출 시설이 없어 사실상 식당 영업 운영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삼정 측은 “시공은 설계도면 대로 했다. 공사상의 문제는 없다”고 일축했다.

시행사 측은 “공기배출시설 설치는 법적 의무 사항이 아니지만 상가 입주예정자들의 민원을 최대한 반영해 보수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설계를 변경한 사실은 없다고 부인했다.

한편 부산 명지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 시행은 테미스코리아, 시공은 ㈜삼정이 맡았다.

김인수 기자  kis@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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