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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의 창업 아이템 분석]프랜차이즈 창업 증가 우수 가맹본부 조건은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 소장 | 승인 2019.08.16 10:54

[여성소비자신문] 경기불황에도 창업에 나서는 자영업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61만4000명,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385만8000명으로 547만2000명 수준이었다.

하지만 6월에는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53만6000명으로 7만8000명 감소했다. 반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17만명으로 31만2000명 증가했다. 이로 인해 6월 현재 자영업자 수는 1월 대비 23만여명 증가한 570만6000명이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가맹사업홈페이지 자료에 따르면 외식업과 서비스업, 도·소매업을 포함한 가맹점 수는 2012년 17만6788개에서 2017년 23만955개로 증가했다.

2018년에는 24만3454개로 2017년 대비 5.4%의 증감율을 기록하고 있다. 가맹본부 수도 해마다 증가해 2012년 2678개에서 2018년 4882개로 2배 가까운 증감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외식업의 성장세가 눈에 띄고 있다. 외식업 가맹본부는 2018년 3617개로 전체의 74.1%를 차지했다. 브랜드 수도 2018년 4567개로 전체 6052개의 75.5%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프랜차이즈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양질의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선정이 예비창업자의 고민으로 떠올랐다. 보통 프랜차이즈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상품, 브랜드 파워, 서비스 시스템 등 3개 요소가 필요하다. 여기에 사회 환경의 변화나 마케팅 트렌드의 변화 역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선정에서 중요하게 고려할 사항이다.

예비창업자의 일부 잘못된 생각 중 하나가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모든 것을 해 줄 것이라는 기대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 역시 창업의 한 방법일 뿐이다. 개인이 직접 하는 독립창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험부담이 덜하다는 것이지, 가맹점 창업이 성공을 담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선택은 반드시 필요하다. 왜냐하면 안정적 운영이라는 창업의 목표에 조금이라도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살펴야 할 것은 가맹본사의 브랜드 파워와 제공하는 상품의 수준과 질, 서비스다. 시장에서 얼마나 파워를 가지고 있는지, 경쟁업체에 비해 상품의 수준과 질이 경쟁력 있는지, 소비자들이 얼마나 선호하고 있는지는 창업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다.

아울러 질 좋은 원료와 부재료를 얼마나 안정적이로 적정 수준의 가격으로 공급하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가맹본사가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는 기업인지, 광고홍보가 잘 되고 있는지도 분석이 필요하다.

이탈리안 정통 아이스크림 젤라또를 판매하는 카페띠아모의 특징은 천연 재료를 이용해 매장에서 매일 만든다는 점이다. 이탈리아에서 먹는 현지의 맛을 내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인공감미료와 방부제는 일절 사용하지 않고 이탈리아에서 가져온 천연농축원료와 젤라또 제조기를 사용한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카페띠아모의 젤라또는 유지방 함유량이 6% 정도로 공장에서 제조되는 일반 아이스크림보다 매우 낮다. 끝 맛이 깔끔하다는 평을 들으면서 2005년 브랜드 론칭 이후 지금까지 롱런을 이어오고 있다.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를 제공하는 티바두마리치킨은 낮은 창업비용 정책으로 창업자의 부담을 낮추는 한편 가맹점의 매출 상승을 위해  배달어플 프로모션비용 지원, 광고비용 전액 본사 부담 등의 정책으로 우수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로 평가받고 있다. 가맹비와 보증금, 로열티를 면제해주는 3무 정책에 신규창업이나 업종변경, 브랜드 변경시 기존의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인테리어와 시공비를 줄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두 번째로 살펴봐야 할 내용은 가맹본사가 제공하는 제품의 시장성과 향후 성장 가능성이다. 소비자의 라이프 사이클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가격 대비 품질 수준이나 수요의 크기 등을 검토해야 한다. 유행에 지나치게 민감하고 계절적 변수에 영향을 받는다면 투자 대비 수익성이 떨어져 오랫동안 안정적 매장 운영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반찬가게는 1인가구와 맞벌이가구 증가로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아이템이다. 이 중 진이찬방은 고객 가심비를 공략한 다양한 메뉴와 높은 품질로 매장 확대와 안정적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안정적인 대기업물류확보로 매일 원활하게 식자재를 수급하고, 지속적이고 철저한 교육과 마케팅 관리를 통해 신뢰도도 높다. 무엇보다 19년을 이어온 노하우로 신선한 산지직송 식재료를 기본으로 200여 종의 대중적 메뉴를 구성해 소비자의 다양한 입맛을 잡고 있다는게 장점이다.

세 번째는 가맹본사의 신뢰도다. 어쩌면 프랜차이즈 창업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검토 사항이라고 할 수 있다. 가맹본사의 경영전략과 비전은 무엇인지, 가맹점과의 계약 이행은 얼마나 철저하게 지키는지 등을 검토해야 한다.

떡볶이와 치킨을 콜라보한 걸작떡볶이는 시식원정대, 걸작지기 운영 등을 통해 소비자와 가맹점주 시점으로 본사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걸작떡볶이의 모토는 ‘음식으로 사람에게 행복을 주는 사람,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본사’이다.

본사의 명칭도 위드인푸드(With 人 Food)다. 걸작떡볶이의 대표메뉴는 가성비가 뛰어난 치떡세트다. 국민간식 떡볶이 향수 마케팅과 UCC, SNS 등을 이용한 고객 소통을 통한 메뉴 개발 등으로 소자본 창업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서래스터가 운영중인 차돌박이전문점 일차돌은 입사한지 3년 이상된 직원들로만 개설상담을 진행해 가맹점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일차돌 관계자는 “10년 이상 서래갈매기를 운영한 노하우가 있는데다 외부영업컨설팅업체의 도움 없이 본사 직원들만으로 국내외 500개 이상의 가맹점을 오픈했다”라며 “노하우는 직접 일을 해봐야 구축되는 만큼 예비창업자의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차돌의 또 다른 장점은 가맹본사의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소 인력으로 높은 매출을 만들 수 있는 시스템에 가심비와 나심비를 충족시키는 메뉴 개발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차돌곱창세트를 출시하며 차별성을 갖는데도 성공했다. 일차돌의 차돌곱창세트는 곱창, 막창, 대창, 염통, 차돌박이, 부챗살, 돈차돌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일차돌만의 독특한 메뉴다. 육류 아이템이라는 특성에도 불구하고 본사의 철저한 물류시스템으로 인건비 부담을 최소화한 게 특징이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 소장  icanbiz@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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