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경제 식음료
창업, 유행보다 유망 아이템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
이호 기자 | 승인 2019.08.16 10:48

[여성소비자신문 이호 기자]창업의 목적은 돈을 버는 거다. 이로 인해 트렌드에 반짝하는 유행 아이템을 선택해 창업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일부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아이템 등장 초반부터 대박을 예감하게 만들기도 한다.

문제는 유행 아이템이 절대 유망하지 않다는 거다. 김승현 프랜차이즈법률연구소장은 “유행 아이템은 소비계층이 한정되어 있거나 식자재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라며 “여기에 오랜 시간 동안 소비자에게 검증되지 못한 단점으로 인해 뜻밖의 어려운 상황을 맞기도 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반해 유망 아이템은 장수 브랜드가 많다. 소비층이 남녀노소 모든 연령대라는 점과 오랜 시간 검증된 요리로 인해 계절별, 시기별을 따지지 않을 만큼 소비가 수시로 이뤄진다.

대표적인 유망 아이템인 감자탕은 유아 어린이부터 7080 노년층까지가 고객이다. 봄여름가을겨울 계절도 따지지 않는다.

2007년부터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인근 대로변에 자리잡아 지역 맛집으로 성장한 왕뼈사랑도 그 중 하나다. 최근에는 13년 동안 지역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아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맹사업에 뛰어들었다.

왕뼈사랑의 시그니처 메뉴는 살코기가 가득 붙어있는 돼지 목뼈 부위를 이용한 뼈해장국이다. 양파와 마늘, 생강, 커피가루, 한약재 등을 넣고 6시간 동안 푹 삶아낸 육수는 왕뼈사랑의 뼈해장국이 맛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뼈해장국을 시키면 구수한 돌솥밥이 함께 나오는 것도 특징이다.

왕뼈사랑은 가맹사업을 시작하면서 가맹본부의 욕심을 버리고 가맹점주들의 수익을 보장하는 경영철학을 고수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가맹점주들의 수익성을 저해하는 물류수익을 없앴다. 물류 수익을 제외해 원가에 가까운 가격으로 원·부재료를 가맹점에 공급한다는게 업체 측의 계획이다.

이정위 왕뼈사랑 대표는 “최근 가맹본부의 갑질 유형 중 하나인 필수품목을 통한 과도한 유통마진을 없애 가맹점의 부담을 덜어주려 한다”며 “대신 가맹점의 영업 이익률을 보장하는 로열티 방식을 통해 가맹본부가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다시 가맹점 수익 제고를 위해 투자해 가맹점과 가맹본부가 모두 성공하는 프랜차이즈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호 기자  rombo7@hanmail.net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