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라이프/컬쳐 레저/문화
[도서]하늘에서 번개 바다에서 천둥
김희정 기자 | 승인 2019.08.14 14:24

[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기자]베트남전에서 대한민국해병대 청룡부대의 용맹성과 미 해병대 앵그리코 부대의 활약상을 담은 책 ‘하늘에서 번개 바다에서 천둥(Lightning From The Sky Thunder From The Sea)’이 출판됐다.

이 책은 앵그리코 부대의 전술항공통제관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토마스 페트리(Thomas Petri)가 9년에 걸친 연구 과정을 통해 저술했다.

역자인 장하정(해사 41, 예·중령) 전 해병대군사연구소 전사연구과장은 짜빈동 전투 당시 포병전방관측장교로 숨은 영웅 중에 한 명이었던 고(故)김세창 예·대위에게 이 책을 추천받아 번역 작업을 했다.

김기홍(예·소장) 짜빈동전투전우회 회장은 추천의 글을 통해 “이 책은 베트남전 당시 우리 바로 앞에서 많은 적들을 휩쓸어 버렸던 미 해군 함포와 항공기 공격에 관련된 내용을 주로 포함하고 있다”며 “전쟁에서 포병이 상륙하기 전에 적의 저항을 잠재울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었던 항공·함포의 중요성을 간접적으로 느끼게 할 수 있는 책”이라며 일독을 권했다.

한편, 이 책의 출판을 위해 뜻을 함께 한 11인의 편찬위원회가 구성됐으며 자비를 들여 1천권을 모군에 기증할 예정이다.

이 책에는 해군 함포 지원을 포함한 공지작전의 전형적인 수행과정이 담겨져 있다. 미 해병대는 상륙작전 교리를 발전시키면서 상륙작전 초기에 화력의 공백을 극복하기 위해 항공기, 함포의 효율적인 활용방법을 정립했다.

그리고 베트남전에서는 공중전방항공관측관을 운용하면서 그 효용성은 정점을 이뤘다. 우리 해병대에서는 공지작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좀 더 체계적으로 발전시키려는 동기를 유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 책의 종반부에는 1973년 1월 휴전 직전, 남베트남 비무장지대 일대에서의 격전이 소개되고 있다. 너무나 손쉽게 무너져버리는 방어선, 책임을 다하지 않는 군인정신의 결여, 그렇기에 그 와중에 보인 미군들의 정신자세는 상대적으로 더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전반적으로 이를 통해 남베트남군이 왜 패전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
어 현재 우리 군이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내용이다.

베트남에 파병된 이후, 우리 청룡부대는 쉬지 않고 적을 찾아 나섰다. 그 과정에서 신화를 창조한 짜빈동전투를 포함하여 수많은 전투를 통해 적에게 공포와 전율을 안겨주었다.

세계 최강을 자부하는 미 해병대원들도 우리해병들의 군인정신과 전투수행 능력에 대해 경
탄해 마지않는 모습이 종종 나타난다. 최고의 전사(戰士)들이 자신들과 대등한, 아니 어쩌면 더 높은 위상으로 여기는 듯하여 선배 해병에 다시 한 번 존경의 마음을 가지게 한다.

청미디어/토마스 페트리 저/장하정 역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희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