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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LG U+, '채팅플러스' 연동 시작…카카오톡 대항마될까
한지안 기자 | 승인 2019.08.13 15:39
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13일 문자메시지, 대용량 파일 전송, 그룹채팅 등이 가능한 메시징 서비스 ‘채팅+’(채팅플러스)를 연동해 출시했다. 기존에는 같은 통신사끼리만 채팅플러스를 이용할 수 있었으나 3사 간 연동으로 타사 이용자 끼리도 해당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에서는 3사가 채팅플러스를 통해 카카오톡에 대항 할 수 있을지에 시선이 쏠린다.

1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통신3사는 이날부터 채팅+의 3사 연동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통신 3사 고객끼리 채팅플러스를 통해 문자메시지 전송은 물론 휴대폰에 기본 탑재된 문자메시지 앱에서 읽음확인, 대용량 파일전송, 그룹대화 등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앞서 KT는 지난해 12월 28일, SK텔레콤은 올해 1월 15일, LG유플러스 3월 4일 채팅플러스를 선보였다. 다만 이전까지는 같은 통신사 가입자끼리만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이번 연동을 위해 통신3사는 삼성전자와 협업을 진행, 업그레이드 작업을 통해 타사 가입자 간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채팅플러스에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2012년 채택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표준인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가 적용됐다. 현재 해당 기능은 시중에 판매되는 23종의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적용돼 있지만 LG전자도 올해 안에 통신3사 간 연동이 가능한 RCS 기능 탑재 단말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업계는 채팅플러스가 카카오톡에 대항해 메신저 시장 점유율을 늘릴 수 있을 지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채팅플러스 출시와 관련해 통신사 관계자는 “그간 망은 통신사들이 깔았지만 모바일 기업들이 채팅 서비스를 통해 이익을 챙기고 통신사들은 문자서비스는 사실상 공짜로 제공해 왔다”며 “카카오톡 대항마 차원에서 채팅플러스를 내놓은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경쟁 구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신 3사는 지난 2010년 3월 카카오톡이 출시되자 이후 2012년 말 RCS 서비스 ‘조인(Joyn)’을 연동해 출시했지만 카카오톡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번 채팅플러스는 2012년 이후 7년만의 재도전인 만큼 통신사들은 채팅플러스 서비스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통신3사는 우선 오는 12월 31일까지 채팅플러스 서비스를 무료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갤럭시노트10에서는 연말까지 채팅플러스로 공유된 유튜브 링크는 데이터 차감 없이 시청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통신 3사는 특히 “채팅플러스는 국제 표준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통신사끼리 협력을 확대해나간다면 이용자들이 앱을 따로 깔지 않고도 각국의 지인들과 채팅플러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카카오톡과 같이 향후 채팅플러스에 송금, 선물, 챗봇 기능 등을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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