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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 “日 여행 관심도 반토막”컨슈머인사이트 공동 조사, 6월 25%→7월 13%…7월 4주차는 9%까지 급락
김인수 기자 | 승인 2019.08.06 11:46
사진제공=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

[여성소비자신문 김인수 기자]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가 본격화한 7월, 일본 여행에 대한 관심도가 전월(6월)대비 반토막 났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7월 들어 더욱 급락해 4주차에는 사드보복 조치로 중국 여행 관심도가 최하위를 기록한 12%보다 낮은 9%에 머물렀다.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 관광산업연구소는 컨슈머인사이트와 공동으로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에서 주요 해외여행 지역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변화에 대한 분석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본이 여행지로서의 관심이 ‘많아졌다’는 응답이 2018년 2분기 38%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3분기 33%로 하락했고, 1년 후인 2019년 2분기에는 26%로 처음으로 30% 밑으로 떨어졌다.

관광산업연구소 측은 “지난 몇 년간 일본여행 경험자 수가 늘고, 횟수도 늘어나며 ‘색다름’과 ‘신선함’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사진제공=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

그러나 올해 7월에는 평균 13%로, 6월 25%의 반토막 수준으로 급락했다. 이는 2017년 초 사드배치와 연계된 중국의 경제보복 조치 이후 최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중국 여행 관심도(12%)와 거의 같은 수준이다.

이는 6월과 7월 사이에 한·일 관계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음을 보여준다고 연구소 측은 설명했다.

‘일본 여행에 대한 관심이 적어졌다’는 응답은 7월을 주 단위로 분석한 결과 하반기로 갈수록 급락 폭은 더욱 커졌다.

한일 갈등이 촉발된 7월 1주차 39%에서 2주차 52%(13%p 상승), 3주차 66%(14%p 상승), 4주차에는 거의 상한선으로 보이는 75%(9%p 상승)로 급상승했다.

반면 ‘일본여행에 대한 관심 많아졌다’는 6월 말까지 상승세를 보이다가, 7월 들어 급격히 하락해 4주차에는 중국(12%)보다 낮은 9%까지 떨어졌다.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정책 발표(7월 4일) 직전인 6월 4주차와 비교하면, ‘적어졌다’는 4주간 두 배 이상 급등했고(36%→75%), ‘많아졌다’는 3분의1 토막 났다(27%→9%).

관광산업연구소 관계자는 “2017년 이후 중국 여행 관심도가 10%대에 머물고 있는 것을 보면 한 번 꺾인 여행 소비자들의 마음을 되돌리기는 쉽지 않다”면서 “더군다나 현 추세를 보면 이것이 끝이 아니라 더 극단적인 차이로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현 상황은 한국 아웃바운드 여행 시장이 겪는 초유의 사태이며 향후 아웃바운드를 비롯한 여행시장 전반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조사는 컨슈머인사이트 소비자동향연구소가 매주 여행소비자 500명(연간 2만 6000명 조사)을 대상으로 수행하는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를 바탕으로 한다.

김인수 기자  kis@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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