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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육아휴직자 1년 새 31% 증가
이지은 기자 | 승인 2019.07.30 16:59

[여성소비자신문 이지은 기자]민간기업 남성 육아휴직자가 1년 사이 31% 증가했다.

28일 고용노동부는 올해 상반기 민간 부문 남성 육아휴직자가 1만1080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30.9% 증가했다고 밝혔다.

남성 육아휴직급여 수급자도 지난 2013년에는 2293명에 불과했지만 2015년 4872명으로 증가했고, 2017년 1만2042명, 2018년 1만7662명으로 늘어났다. 이번에 발표된 민간 부문 남성 육아휴직자 수에 공무원과 교사 등 고용보험 미가입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올해 상반기 전체 남성 육아휴직자 중 300인 이상 사업장 근로자는 56.7%로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에서 남성의 육아휴직 활용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중소기업에서 육아휴직을 쓰는 남성들도 증가해 300인 미만 사업장에 종사하는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은 지난해 상반기 40.8%에 올해 상반기 43.3%로 2.5%포인트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민간 부문 남녀 전체 육아휴직급여 수급자는 5만3494명으로 전년 상반기(5만87명)보다 6.8% 증가했다.

고용부는 남성 육아휴직을 장려하기 위해 관련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육아휴직 첫 3개월 이후 9개월 동안 급여를 통상임금의 40%에서 50%(월 상한액 120만원, 하한액 70만원)로 인상했다. 아빠 육아휴직 보너스제 이용자의 첫 3개월 육아휴직급여 월 상한액도 2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높였다.

올해 상반기 아빠 육아휴직 보너스제 이용자는 4833명으로 작년 상반기 3094명에 비해 56.2% 늘었다. 한 아이에 대해 부모 모두 육아휴직을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아빠 육아휴직 보너스제는 같은 자녀에 대해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경우 두 번째 사용한 사람의 육아휴직 3개월 급여를 통상임금의 100%(월 상한 250만원)로 올려 지급하는 제도다. 
 
올해 상반기 민간부문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이용자는 2759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1986명보다 38.9% 증가했다. 전체 이용자 중에서 11.8%는 남성(326명)이었다.
  
이 제도는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근로자가 육아휴직 대신 1년 이내의 기간 동안 주당 15시간 이상 30시간 이내에서 일할 수 있는 제도다. 기업규모별로는 전체 이용자 중에서 300인 미만 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 비율이 76.4%였다. 전반적으로 중소기업에서 활발히 제도가 활용되고 있는 셈이다.

고용부 송홍석 통합고용정책국장은 "남성 육아휴직자가 증가하고 한 아이에 대해 부모 모두가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은 부모가 함께 육아에 참여하는 분위기가 널리 퍼지고 있다는 신호"라며 "남성 육아휴직을 통해 가족의 유대감을 확인할 수 있고 직장에서도 여성 동료들과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남성 노동자와 조직 모두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wavy080@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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