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부동산신탁업계에 10년 만에 신규 업체가 진입했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정례회의를 열고 디에스에이티컴퍼니의 부동산신탁업 영위를 본인가했다. 디에스에이티컴퍼니의 최대주주는 대신증권이며 인가 후 대신자산신탁으로 상호를 변경할 예정이다.

고객이 맡긴 부동산을 개발·관리해 생긴 이익을 고객과 나누는 부동산 신탁업은 수익성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그간 업계에서는 누가 금융위 예비인가를 받게 될지 이목이 쏠려 왔다.

다만 이번 인가는 ‘차입형 토지신탁 업무를 인가 2년 후부터 영위할 것’이라는 조건을 부과했다. 이에 더해 해당 2년 동안 금융당국으로부터 기관경고 이상의 조치를 받는 경우 차입형 토지신탁 업무를 일정기간 추가적으로 제한토록 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3월 3일 부동산신탁업 예비인가를 받은 3개사 가운데 본인가를 신청하지 않은 신영자산신탁(가칭)과 한투부동산신탁(가칭)이 본인가를 신청하는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본인가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3월 예비인가 당시 신영자산신탁은 부동산 개발·분양·임대·관리 등 전 과정에 걸친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금전·부동산이 연계된 종합재산관리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사업계획이 혁신적이란 평가를 받았다.

한투부동산신탁의 경우 핀테크·ICT(정보통신기술)를 부동산신탁과 결합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2030 세대로 사업을 확대할 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