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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의 창업 아이템 분석]창업 성공 원한다면 MONEY 경제학에 주목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 소장 | 승인 2019.07.23 15:36

[여성소비자신문]창업의 이유는 뭘까. 1차적 목표는 돈을 벌기 위해서다. 하지만 경기불황이 깊어지면서 창업으로 성공하기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그러나 예외는 있는 법. 바로 MONEY를 기억한다면 성공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다.

창업시장에는 불문율이 많지만, 그 중 하나가 MONEY다. ‘Mmobile(배달앱)’, ‘Old(전통의 맛)’, ‘New(새로운 소비패턴)’, ‘Enjoy(펀 마케팅)’, ‘Young(10대 고객)’의 첫머리를 딴 이른바 머니 경제학이다.

Mmobile, 배달 시장이 대세다

2~3년 전부터 급속도록 성장한 시장은 모바일 배달앱이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에 이어 쿠팡이나 위메프 등의 유통업체와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자체 배달앱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창업시장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DMC미디어가 DMC패널 중 배달앱 이용 경험자 290명을 대상으로 올해 4월부터 5월까지 조사한 결과 배달앱 이용자 중 절반 이상이 ‘한달에 1-2회(50.3%)’ 배달앱을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일주일에 1-2회’ 이용한다는 응답자도 30.3%에 이르렀다. 배달앱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브랜드가 티바두마리치킨이다. 6월 4개 매장에 이어 7월에만 8개 매장을 개설할 정도로 예비창업자에게 관심받고 있다.

티바가 이처럼 관심받는 이유는 저렴한 가격과 높은 품질, 끊임없는 신메뉴 개발도 있지만, 모바일 배달앱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모션이 가맹점 매출에 큰 힘이 됐다는 분석이다.

매달 배달앱을 통한 가격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한편 프로모션 비용의 70% 정도를 본사에서 부담해 가맹점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고 있다. 여기에 창업시 가맹비, 보증금, 로열티를 면제해주는 3무(無) 정책으로 창업자의 비용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Old, 세계 전통의 맛에 끌리다

전통의 맛이란 한국적인 것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세계 다양한 나라의 전통 음식이 국내에서 새로운 외식 창업을 만들어내고 있다.

베트남쌀국수에 이어 대만샌드위치, 대만흑당버블티 등이 창업시장의 새로운 축이 된지도 벌써 1년여가 지났다. 이에 앞서 이탈리아 정통 아이스크림 젤라또로 국내에 해외 전통의 맛을 전한 브랜드도 있다.

2005년부터 천연재료를 이용해 매장에서 매일 만드는 정통 방식을 고집하는 카페띠아모다. 이같은 수제홈메이드 방식으로 만든 카페띠아모의 젤라또에는 인공 감미료와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다. 유지방 함유량이 일반 아이스크림에 비해 낮은데다 쫀득한 맛이 더 뛰어나다는 평가다. 아토피 등 아이의 건강을 생각하는 주부와 여성들이 즐겨찾으면서 10여년이 넘도록 디저트카페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New,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라

무한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창업시장에서 차별화 전략은 필수다. 여기에 최저임금 상승과 높은 임대료 등으로 고정비를 줄이는 것도 숙제가 됐다. 이로 인해 예비창업자들은 경쟁자를 압도할 어떤 새로운 상품, 서비스를 내놓을 것인가가 고민이다.

아우라부티가 론칭한 신개념 네일아트 브랜드 네일스퀘어의 최대 장점은 사람이 아닌 네일 전용 장비를 이용해 안정적이고 퀄리티 높은 다양한 네일아트를 실현한다는 점이다. 아우라뷰티 관계자는 “1500가지의 디자인 패턴에서 나만의 선택, 고객이 기억하고 싶은 사진 등 다양한 패턴을 손톱에 표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창업자 입장에서도 인건비 부담을 확 줄였다. 전문 인력을 채용하지 않아도 되는 데다 손톱 당 20초면 네일아트 표현이 가능하다. 가격도 2만원 선으로 저렴해 고객 반응도 좋다. 네일스퀘어는 또 네일아트를 메인으로 인기 화장품, LED마스크, 셔츠 등 멀티숍으로 운영되며 온라인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가맹점주에게 최대의 수익이 돌아가도록 만든 본사의 전략이다.

Enjoy, 기쁨을 줘야 다시 찾는다

맛, 상품뿐만 아니라 즐거움과 재미, 웃음을 줄 수 있는 이른바 ‘펀(Fun)마케팅’은 창업시장에서도 대표적인 소비·마케팅 코드다. 외식업의 경우 음식의 맛 외에 보고 느끼는 즐거움이 고객을 끌어들이는 중요한 동기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의정부 스시 맛집으로 불린 스시히로미가 전신인 스시노칸도는 간장이나 소스에 찍어먹는 초밥이 아닌 독자적으로 개발한 10여종의 특제소스를 초밥에 뿌려 먹는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스시노칸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구운 새우는 특허받은 초밥으로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동시에 충족시켜 주는 판매율 1위를 자랑하는 대표 메뉴다.

스시노칸도 관계자는 “70여 가지가 넘는 검증된 메뉴가 사계절 꾸준한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비결”이라며 “공동물류를 통한 최저가 공급제도로 저렴하게 판매해도 높은 마진을 가져갈 수 있도록 시스템화했다”고 전했다. 스시노칸도는 초밥의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매장 오픈 후 한달 동안 본사에서 파견된 전문조리사가 운영의 기초를 다져준다.

Young, 젊은층을 잡아야 성공한다

창업시장에서도 젊은층은 불황을 모르는 주요 고객층이다. ‘젊은층의 소비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면 망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문제는 이같은 젊은층이 어려지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 2030이었다면 최근에는 1020세대를 젊은층이라고 부른다. 특히 이들은 스마트폰 활용도가 높아 입소문 효과도 크다는 게 장점이다.

떡볶이와 치킨을 콜라보한 걸작떡볶이는 맛과 가격면에서 10대들의 입소문을 탄 브랜드다. 여기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식원정대, 걸작지기 운영 등을 통해 브랜드 네임밸류를 높인 점도 성공의 요인이다. 최근에는 20대를 대상으로 걸작프랜즈를 모집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걸작프랜즈는 걸작떡볶이치킨 본사와 매장에 방문해 메뉴 시식 및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면서 본사에 20대의 생각을 전하는 임무를 맡는다.
 
걸작떡볶이치킨은 자연건조를 통해 오래 둬도 불지 않고 쫄깃함을 유지하는 떡, 사골이 함유된 소스, 자연산 치즈, HACCP인증을 받은 부산어묵, 신선한 채소 등 믿을 수 있는 재료만을 고집해 제대로 된 한 끼 식사를 제공하는 떡볶이치킨 전문 브랜드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 소장  icanbiz@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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