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송혜란 기자] NS홈쇼핑에서 물건을 주문했다가 10일 만에 ‘재고없음’, ‘배송불가’ 통보를 받았다는 소비자 제보가 접수돼 논란이 예상된다.

소비자 김모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8일 NS홈쇼핑을 통해 중국에 있는 장인어른 선물용으로 상아제약 글루코사민 제품을 주문했다. 

그러나 일주일이 지나도 제품이 도착하지 않자 NS홈쇼핑에 문의전화를 걸었던 김 씨는 황당한 답변을 들어야 했다.

김 씨는 “18일 중국에 있는 장인어른에게 소포로 보내기 위해 글루코사민뿐만 아니라 여러제품을 준비하던 중이었다. 그런데 유난히 글루코사민만 배송이 늦어 16일 NS홈쇼핑에 전화해 문의했더니 그날로부터 이틀 후 한다는 말이 ‘재고가 없다. 다시 입고될 예정도 없어 배송이 불가능하다’였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중국에 보낼 소포 발송예정일에 차질이 생긴 것은 둘째 치고 재고가 없어 배송이 불가능함에도 8일동안 아무런 문자도 전화 안내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 더욱 화가 난다”며 “배송이 어려우면 소비자가 먼저 문의하기 전에 먼저 전화를 걸어 양해를 구해야하는 게 당연한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여성소비자신문>을 통해 해당 소식을 접한 NS홈쇼핑 측은 뒤늦게 문제 해결에 나섰다.

NS홈쇼핑 관계자는 “재고가 없어 배송이 불가하다는 점을 최대한 빨리 소비자에게 연락해 안내했어야했는데 협력사 체크, 재고파악 등은 자동화시스템이 아닌 사람이 직접 하는 일이라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배송지연 등과 같은 피해가 발생했을 때 NS홈쇼핑에서는 구입가의 1%를 포인트로 환원해주는 보상시스템이 구축돼 있다”며 “해당 소비자에게도 이 시스템에 따라 보상해 주는 것으로 해결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행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제15조 2항에서는 판매자가 청약을 받은 재화를 공급하기 곤란하다는 것을 알았을 때 그 사유를 소비자에게 알리고 대금을 3영업일 이내에 환급하거나 해당 조치를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송혜란 기자  hrsong@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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