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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목 증후군 진단법과 예방 생활습관
이지영 숨쉬는한의원 수지점 진료원장 | 승인 2019.07.11 12:35

[여성소비자신문]최근 스마트폰 사용이 증가하면서 목을 앞으로 빼고 고개를 숙여 스마트폰에 집중하고 있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이들에게 쉽게 찾아오는 증상이 거북목 증후군 혹은 일자목 증후군이다.

사람의 경추는 7개의 뼈로 이루어져 c자형 커브를 유지하고 있다. 경추가 c자형 커브를 유지하는 이유는 머리의 하중을 분담해 지탱하기 위해서다. 고개를 숙이고 목이 앞으로 1cm 빠질 때마다 경추가 견뎌야 하는 하중은 2kg~3kg 정도 증가해 부담이 커지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잘못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다 보면 경추의 커브가 일자형이 되고 더 심해지면 역c자형으로 변형된다. 바로 이러한 질환인 거북목 증후군 혹은 일자목 증후군이다.

목 근육은 머리 근육, 어깨 근육, 등 근육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거북목 증후군이 진행되면 주변 근육들이 과도하게 긴장하게 된다. 후두부를 따라 묵직한 통증이 나타나거나 머리가 맑지 않은 느낌, 승모근 통증, 날개뼈 통증, 손저림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집중력이 감소하기도 한다.
거북목 증후군은 또 다양한 질환들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경추가 틀어지기 시작하면 척추의 전반적인 균형이 무너지기 때문에 굽은 목, 라운드 숄더, 골반 틀어짐, 요통, 턱관절 장애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문제는 젊은층의 거북목 증후군 환자가 많다는 점이다.

최근 젊은층 비율이 증가해 10대부터 30대가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거북목 증후군이 진행되더라도 증상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거북목 증후군은 키 성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이러한 질환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거북목인지 아닌지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선 자세에서 귀 선과 어깨선을 비교해 보는 것이다. 정상적인 경우에는 귀 아래 중심에서부터 이어지는 가상선이 어깨 중심과 일치한다.

하지만 그 선이 2.5cm정도 앞으로 나와 있다면 거북목 증후군이 진행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5cm 이상이라면 심각한 단계이므로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거북목 증후군이 만성적으로 진행되다 보면 경추 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거북목 증후군의 치료를 위해서는 생활습관의 교정이 필수적이다. 장시간 앉아 있는 경우 1시간 간격으로 10분 정도 기지개를 켜거나 가볍게 목을 돌리는 등 목과 어깨 근육을 이완시키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어깨와 등이 굽어있는 자세는 거북목 증후군을 더욱 악화시키므로 날개 뼈를 뒤로 젖히고 어깨를 펴면서 척추를 바로 세운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한의원에서는 추나 요법을 통해 경직되어 있는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키고 경추의 올바른 c커브를 회복시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거북목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1. 장시간 고개를 숙이고 있는 자세는 좋지 않다. 따라서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을 때는 독서대를 사용하는게 좋다. 컴퓨터 모니터나 스마트폰을 볼 때는 눈높이와 비슷하거나 아래로 15도 이내의 높이를 유지하는 것도 예방법이다.

2. 엎드려서 책을 보거나 턱을 한쪽으로 괴는 습관은 경추 틀어짐의 원인이 될 수 있다.

3. 너무 무거운 가방을 메는 경우 등이 굽어지고 목이 앞으로 빠지는 자세를 유발한다. 척추에 부담이 되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무게를 유지해야 하며 한쪽 어깨로 메는 것은 삼가해야 한다.

 

이지영 숨쉬는한의원 수지점 진료원장  cake34@sso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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