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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배민장부는 자영업자 위한 서비스”배민장부 통합 매출관리, “현행 법 테두리 안에서 자영업자 편의 늘린 것” 업주가 동의한 목적 범위 외 회사 자체 이익 위해 경쟁사 정보 활용
김희정 기자 | 승인 2019.07.09 14:39

[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기자] 7월 8일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가 “경쟁사의 요기요 정보 수집에 관한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의 입장 발표”라는 제목으로 낸 입장문에 대해 9일 우아한형제들이 입장을 밝혔다.

우아한 형제들은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입장문은 제목부터 오해의 소지가 크다"며 "배민장부에서는 ‘요기요 정보’를 수집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배민장부에서 보여 드리는 것은 ‘외식업주가 요기요를 통해 올리는 매출액 정보’이다"며 "여기에는 큰 차이가 있다. 요기요를 통한 업소의 매출액 정보는 요기요의 것이라기보다는 해당 음식점 업주의 것이라고 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그리고 "우아한형제들은 부당한 방식으로 경쟁사의 정보를 수집하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하며 "이 대전제부터 바로잡아 두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아한형제들은 "‘배민장부’는 자영업자의 매출 관리 등 가게 운영을 돕는 무료 서비스다. 지난 7월 4일부터 업주가 희망할 경우 요기요를 통해 올린 본인 업소의 매출액 정보를 배민장부에서 더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추가하는 데 대해서는 이미 충분한 법적 검토를 거쳤다"며 "이는 현행 법 테두리 안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분들에게 혜택을 늘린 조치다. ‘캐시OO’, ‘사O부’ 등 자영업자를 위한 유사 서비스나 일반인에게 더 친숙한 ‘토O’, ‘뱅OO러드’ 등이 모두 비슷한 방식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아한형제들은 자영업자 분들이 배민장부에서 배달의민족뿐 아니라 요기요, 오프라인 신용카드 매출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어 최소한으로 필요한 정보(아이디, 패스워드)에 대한 수집 동의를 구하는 것이지 결코 일방적으로 요구하지 않는다"며 "배민장부를 이용할 지 말지도 업주의 선택 사항이지만, 음식점이 배달의민족을 통해 올린 매출 정보에 더해 요기요를 통한 매출 정보를 불러올 지 여부도 필수가 아닌 선택 사항이다. 희망하는 자영업자 업주 분에 한해, 동의를 거쳐 해당 정보를 불러오기 위한 연계를 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앱 업계 최초로 국내 ISMS(정보보호관리체계)와 글로벌 ISO27001(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을 받은 IT기업으로서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보안을 매우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있다. 이용자 동의를 통해 수집된 정보가 동의 받은 목적 이외에 회사의 이익을 위해 활용되지 않도록 엄격한 관리 및 기술적 보호 조치를 적용하고, 동시에 엄격한 내부 통제를 통해 관리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또한 "배달 업주가 요기요를 통한 매출 정보를 배민장부에 불러와 보기를 선택했다 하더라도, 그 분의 요기요 업주 전용 사이트 로그인 정보는 배민장부에서 제공하는 업소의 매출 통합관리 등 업주의 동의를 받은 목적 범위 내에서만 활용된다"며 "이는 마치 통신사나 메신저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의 직원이 이용자 간의 문자를 들여다 볼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 일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우아한형제들은 배민장부라는 서비스의 목적과 취지를 생각할 때 소상공인 자영업자 분들에게 마땅히 제공해 드려야 할 가치를 쉽게 져버릴 수 없다"며 "자영업자 분들을 위한 마음에 있어서는 요기요도 배달의민족과 한 마음일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하며 "만일 요기요에서 배민장부와 비슷한 자영업자 매출 관리 서비스를 내 놓고, 똑같은 방식으로 배달의민족 매출 정보를 가져다 보여준다 하더라도 우아한형제들은 반대할 생각이 없으며, 오히려 환영할 일이라고 본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측에서도 이번 사안에 대한 불필요한 논쟁보다는 자영업자를 위해 어떤 노력을 더 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 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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