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여성 기획특집
‘함께 한 100년, 함께 할 100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개최진선미 " 성평등 포용사회 이루기 위한 새로운 100년 준비해야"
한지안 기자 | 승인 2019.07.05 10:28
사진=여성소비자신문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여성가족부가 4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은 ‘함께 한 100년, 함께 할 100년’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지난 100년 대한민국 여성들은 세상에 차별과 부당함을 알리고 바꾸는데 노력해왔다. 그 결과 여성의 권리가 신장되고 교육 경제 영역에서 개선되고 성평등 문제가 이제는 우리 사회의 핵심가치가 됐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이어 “일상에서 진정한 성평등 포용사회를 이루기 위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야 한다. 아직 남아 있는 성차별 구조를 해소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8개 중앙 부처에 성평등정책 전담부서와 성평등 정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책을 만들때부터 성 평등한 관점이 반영되도록 공무원들에게 성인지 교육을 의무화하여 시행하고, 국민들께서 일상에서 보다 쉽게 성평등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여성가족부는 민간기업의 성별균형포용성장을 위해 기업들과 자율협약,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하곤 했다. 캠페인에 더욱 많은 기업들이 참여토록 해 민간 부문의 여성대표성을 키워나갈것”이라고 말했다.

진 장관은 그러면서 “지난해 미투 운동을 계기로 차별과 폭력을 방지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국가의 책임을 명확히 하고 종합적, 체계적으로 관련 정책들을 추진하기 위해 여성폭력방지 기본법이 제정됐다. 법의 취지에 맞게 성폭력이나 가정폭력, 디지털 성범죄 등 형태를 불문한 폭력에 대한 예방과 대응, 피해자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낙연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이번 행사 주제는)3·1독립만세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고려한 주제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정부는 어려운 시대를 견디며 용기를 낸 여성들의 활동과 헌신을 기리고 후대에 전하도록 국립여성사박물관을 가까운 시일 내에 세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예로부터 이 땅의 여성들은 남존여비와 가부장제의 억압과 차별에 시달리며 살았지만 암흑 같은 환경에서도 여성들은 스스로의 인권과 역할에 눈을 떴다”며 “지금부터 121년 전인 1898년, 이 땅의 여성 선각자들은 최초의 여성인권선언 ‘여권통문’을 발표해 여성의 교육, 경제활동, 정치참여의 권리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1919년 3·1운동에서는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수많은 여성들이 만세운동을 선도했거나 참여했고, 간도 애국부인회는 그 운동에 여성의 참여를 독려하는 ‘대한독립여자선언서’를 발표했다”며 “그 얼마 뒤 대한민국 임시헌장은 남녀평등을 당당히 선언했다. 당시의 헌법이 남녀평등을 선언한 시대를 앞서간 일”이라고 말했다.

사진=여성소비자신문

이 총리는 계속해서 “1929년 근우회 주도로 서울의 13개 여학교가 광주학생운동에 동조하는 ‘경성여학생만세운동’을 일으켰으며, 1930년대부터 항일 무장투쟁을 벌인 오광심 선생과 지복영, 오희영, 방순희 선생 등은 1940년 광복군에 참여했다”고 언급했다.

이 총리는 “해방 이후 산업화 시대에는 가난한 우리의 누이들이 학교 대신 공장에 다니며 가족의 생계와 국가 경제를 도왔다. 그리고 이태영, 이희호, 이소선 여사님 등에 의해 우리의 현대적 여성운동이 본격화됐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그러면서 “시대를 앞서가며 여성의 지위와 권익을 높이고 여성의 역할을 확대하는데 기여하신 모든 여성들과, 희생과 고난을 감내하며 가정의 생계와 국가의 경제를 도우신 여성 노동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여성들의 활동을 기리는 국립여성사박물관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수많은 여성들의 투쟁과 헌신의 결과로 우리 사회에서도 여성의 지위가 차츰 개선됐다”며 “그럼에도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아직 멀다. 100년 전 임시정부 헌법이 남녀평등을 선언했건만 아직도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참여와 기회에서, 임금과 인사에서 여성차별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또 “유리천장은 완강하게 잔존하며 경력단절의 부담도, 폭력의 공포도 여성에게 훨씬 더 무겁다”고 지적했다.

이 총리는 “그런 모든 문제들을 민간과 정부가 힘을 모아 해결해 가야 한다”며 “사회와 가정에서, 생활과 의식에서 성별에 따른 모든 차별을 없애도록 정부가 더 노력하겠다. 여성을 비롯한 모든 국민이 협조해줘야 한다. 누구든지 성별에 관계없이 평등하게 자아를 실현하며 국가사회에 공헌하는 미래를 함께 열어 가자”고 촉구했다.

사진=여성소비자신문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여성인권 증진과 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63명의 유공자에게 훈·포장 등이 수여됐다.

우선 윤석남 화가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이 수훈됐다.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사회 문제의식을 작품활동으로 표출하며 한국 여성주의 미술을 개척하고 여성문화운동을 주도하는 등 여성 미술의 발전과 확산에 기여한 공로다.

이어 한영수 (사)YWCA연합회 회장(국민훈장 동백장), 김효선 ㈜여성신문사 대표이사(국민훈장 목련장)가 각각 훈장을 수훈했다.

이밖에 이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전지역회의 부의장, 임윤옥 한국여성노동자회 자문위원이 국민포장을 수훈했다. 김수정 법무법인 지향 변호사, 박은정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 송인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경영본부장, 신선미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경희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마창진시민모임 대표, 이명원 경찰청 경정, 조영숙(사)한국여성단체연합 국제연대센터소장, 농촌진흥청에 대통령 표창이 전달됐다.

이어 국무총리 표창은 강용철 광양YMCA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장 외 6명과 경기도 군포시, 인청광역시가 수상했다.

또 강민재 경찰청 경위 외 34명과 강릉가정폭력·성폭력 상담소, 광주여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 목포여성인력개발센터, 십대여성인권센터, (사)여성영화인모임, 여성인권상담소소냐의집이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지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 다마네기 2019-07-06 06:21:38

    여성,남성 평등은 좋으나 젠더라던가 이상한 성소수자 동성애 따위 추구하는 장관은 물러나야 함. 보인들 딸 아들들이 남자며느리 여자사위,개며느리,돼지사위 데리고 나타나봐야 정신 차리겠지요. . . .   삭제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