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송혜란 기자] 항공기 결함으로 비행이 10시간 이상이 지연됐지만 보상은 허술해 소비자가 분통을 터뜨리는 일이 발생했다. 

소비자 박모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17일 필리핀 여행 후 J항공사를 이용, 한국으로 돌아오던 중 항공기 결함으로 비행이 10시간 이상 지연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에 박 씨는 해당 항공사에 항의했지만 5만원이 들어있는 봉투하나만 받을 수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르면 이 같은 경우 해당 구간 운임의 20%를 배상받을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국제 항공의 운송이 4시간 이상 지연될 시 해당구간 운임의 20%를 배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단 기상상태, 공항사정, 항공기접속관계 등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인한 경우는 제외된다”고 밝혔다.

 

송혜란 기자  hrsong@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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