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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우 포유기프트 대표 "판촉물 시장에서 이미지 마케팅으로 답을 찾다"
김경일 기자 | 승인 2019.06.28 10:05

[여성소비자신문 김경일 기자]판촉(販促)은 수요를 불러일으키고 자극하여 판매가 늘도록 유도하는 일로. 판촉물(販促物)은 판촉을 위하여 만들어 나누어 주는 물건이다. 판촉물은 기업체 홍보, 학교 홍보, 관공서 및 협회·단체 각종 행사 등에 홍보활동에 활용된다. 기업에게는 홍보효과로 받는 고객에게는 사은품효과로 마케팅 방법으로 사용된다.

레드오션으로 알려진 기업 판촉물 시장은 온 오프라인 시장을 통틀어 총 20조 규모다. 온라인 시장은 약 2조 규모로 중소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인터넷 판촉물 쇼핑몰 프랜차이즈는 소자본 무점포로 비교적 적은 자금으로 1인창업이 가능하다. 쇼핑몰을 개설한 후 가맹점주가 영업을 해 오더를 받으면, 고객에게 손쉽게 납품까지 해주는 토탈 업무대행 시스템까지 구축해 초보자들도 손쉽게 창업할 수 있다.

또 프랜차이즈 본사가 제조 협력사 및 제품 수입사로부터 가격 경쟁력을 갖춘 수만 가지 상품으로 쇼핑몰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가맹점주가 영업을 통해 오더를 받으면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이다.

그리고 온라인 판촉물 시장에 뛰어든 업체들은 판촉물에 사업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더라도 본사의 시스템에 의해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어 창업하기 좋은 아이템에 속한다.

이에 <여성소비자신문>은 삼성그룹 공채출신으로 삼성화재 지점장, 르노삼성자동차 마케팅기획팀을 거쳐 포유기프트라는 판촉물 유통회사를 창업해 운영중인 온라인 판촉물 유통 전문가 조형우 대표를 만나 레드오션으로 불리는 온라인 판촉물 시장의 이모저모에 대해 들어보았다.

우연한 계기에 시작한 판촉물 납품

조형우 대표는 2012년 르노삼성자동차에서 희망퇴직을 했지만 후배들과는 계속 소통하고 연락하고 지냈다. 2014년의 어느 날 알고 지내던 후배로부터 판촉물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으면서 납품을 하게 된 게 계기가 되어 사업까지 하게 되었다.

당시 다른 일을 하고 있었지만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어서 시작한 일인데 막상 사업에 뛰어들고 보니 매년 납품실적은 높아지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느꼈다.

대기업에서 그동안 일을 해왔기 때문에 유통 시스템에 대해선 어느 정도 꿰차고 있어 판촉물 납품을 원활하게 하는 편이었고 수익도 나쁘지 않았지만, 매일 있는 일은 아니기에 본의 아니게 투잡 형식으로 운영을 할 수밖에 없었다.

투자실패 후 진출한 외식업 컨설턴트 그리고 중국시장에의 도전

“회사를 퇴직한 후 창업 컨설턴트만 믿고, 외식업에 투자해 큰 손실을 보게 되었어요. 이후 외식업에 대해 공부를 시작했죠.”

그는 그동안 인생에 대한 실패를 맛보지 않고 살았기 때문에 실패원인을 찾고자 공부를 하면서 외식업에 대해 전문성을 갖춰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중국에서 한국형 외식업을 오픈시키는 일을 맡게 되었다.

“중국 항주와 이우 등지의 쇼핑몰에 치킨집, 갈비집, 분식집 브랜드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몇 년 간은 중국과 한국을 한달에 몇 번씩 오고 가며 생활을 하며, 중국에서 런칭한 브랜드가 성장해 가는 과정을 보았어요. 기본적으로 영어로 의사소통은 되기 때문에 해외 비즈니스 할 때 문제는 안되었지만 중국 외식 컨설팅은 중국어를 알아야 하기 때문에 중국어 공부도 병행했습니다.”

그는 국내 프랜차이즈 외식 브랜드가 중국에 안착을 못하는 이유는 첫째 현지화에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중국의 외식문화가 발전되어 있다는 점을 무시하고 너무 한국 외식문화를 안착시키려고 했던 것이 패착으로 실패의 원인입니다”라고 그는 한국 외식업 창업자들에게 실패의 원인에 대해 분석해 주었다.

그는 “중국에 한 브랜드를 런칭시키려면 최소 3개월에서 6개월 가량 소요가 되기 때문에 그만큼 현지에 오래 머무를 수 밖에 없죠. 그러는 동안 중국 이우의 푸텐시장에 대해 지켜보면서 지금의 판촉물 유통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라며 판촉물 유통 시장에 뛰어 든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중국 이우 푸텐시장은 5개 구역(District)으로 나누어진 7만여 개의 상점에서대략 200만개의 상품을 갖추고 있는 시장이에요. 세계 소비재의 30% 이상이 거래되는 세계 최대 도매시장이죠. 몇 달을 봐도 다 보지 못하는 큰 시장이에요.“

조 대표는 중국에서 일을 하면서 그동안 우연히 병행했던 판촉물 시장에 대해 레드오션이라는 신념을 갖고 다시 바라보게 됐다. 그리고 전 세계 상인들이 푸텐시장을 통해 수입한 물건을 각자 나라에서 유통시키는 것을 접하면서 시장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사드문제 등 민감한 정치적 이슈들로 국제환경이 바뀌면서 중국에 한국 브랜드가 진출하기가 순탄치 않은 시기를 맞게 되었다. 조 대표는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국내에서도 외식업체 관련와 관련된 온라인 마케팅 사업을 추가로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끊임없는 도전과 공부

중국에서 사업을 하면서 한국에서 기업체나 관공서 등에 판촉물을 납품하는 사업을 지속해 왔다. 그는 또 외식업 마케팅을 하고자 하는 회사들의 요청으로 온라인마케팅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대기업 마케팅 부문 출신으로 외식업 분야에 가장 필수가 온라인 마케팅이라는 것을 간파한 그는 당시 전문가들에게 비싼 수업료를 지불하고 공부해 강의까지 할 수 있는 실력이 되면서 그때부터 비로소 일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는 주로 회사의 마케팅 부분이 취약한 소규모 기업이나 중견 프랜차이즈 업체들을 대상으로 온라인마케팅 기획 및 대행을 하고 있다.

딸 바보의 킬링카드는

조형우 대표는 “다양한 일을 통해 경험한 것을 바탕을 토대로 온라인 판촉물에 집중한다”고 말했다.

“중국 비즈니스가 끝난 것도 아니고, 온라인마케팅 요청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7살된 딸을 가진 늦둥이 아빠로서 좀 더 현실에 충실하기 위해선 이것 저것 가리지 않고 일을 해야 합니다.”

그러는 동안 그는 온라인마케팅 전문가로 다른 업체에 에너지를 쏟을 것이 아니라 포유기프트를 자식에게도 물려줄 수 있는 회사로 성장시키는데 주력하기로 했다고 말한다.

“현재 온라인 판촉물 시장은 말 그대로 총성 없는 전쟁터입니다. 수많은 업체들이 비슷한 조건으로 고객을 기다리고 있죠. 이때 고객을 사로잡을 킬링카드가 필요한데 그건 바로 온라인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관건입니다. 그리고 나서 나만의 키워드전략, 그리고 고객맞춤형 납품이 필수입니다.”

그는 “네이버쇼핑에서 유리컵 인쇄 판촉물을 검색하면 똑 같은 사진이 나오는 걸 볼 수 있어요. 이는 인터넷 판촉물 프랜차이즈에서 공급한 쇼핑몰로 운영하고 있는 사람들이 경쟁을 하고 있다는 걸 말하는 겁니다. 그리고 이것은 고객입장에서 식상할 일이죠”라고 말했다.

또 “만일 사진이 다른 사이트가 있고 그곳의 조건이 비슷하다면, 고객은 이미지가 다른 사진을 클릭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봐야 합니다. 또 대부분의 판촉물이 그렇듯이 유리컵도 대량이나 소량으로 납품하기 전에 인쇄를 먼저 해야 하는데, 그러러면 좀더 좋은 방식과 디자인을 제시해야 해요. 그래야 고객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단골이 될 수 있는 거죠”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그는 사진이나 디자인영역의 전문가와 함께 공동작업을 많이 해왔던 경력을 백분 활용하고 있다. 또 그만의 차별화된 인맥을 활용할 뿐만 아니라 판촉물의 퀄리티를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

인터넷 판촉물 사업은 전문가 영역이다

인터넷 판촉물 사업은 프랜차이즈 쇼핑몰로 쉽게 무점포 창업은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공급업체와 수시로 통화를 해야 하고,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으로 인쇄를 하고 납품을 하려면 결코 무점포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수백만원의 계약이 치열한 가격경쟁을 통해 이뤄지기도 하고 또 때론 공장에서 샘플을 잘못 보내는 등의 사소한 실수로 인해 계약이 깨지는 경우를 종종 경험하게 되기도 해 판촉물 시장은 절대로 쉽게 뛰어들 수 있는 시장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는 “수만 가지 상품 중에 고객이 원하는 상품이 있다고 해도 인쇄과정을 거처 납품까지 되려면 한시도 방심하면 안됩니다”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앞으로 수원 판촉물 시장을 대표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 1차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먼저 주력상품인 유리컵, 머그컵, 지도 손수건 등을 좋은 상품으로 상품화시켜 보다 감성적인 판촉물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게 최고의 과제입니다”라고 말했다.

더 나아가 그는 이미 다져 놓은 중국 이우 푸텐시장의 최신 상품을 수입하여 판촉물을 유통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네이버 쇼핑에서는 다품종 소량을 원하시는 고객님들을 위해 상품을 늘려 고객의 다변화를 취하는 전략을 펼쳐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기업체 마케팅 홍보수단으로 판촉물은 다양하고 실용적이며 가성비 좋은 제품을 원하고 있습니다. 같은 판촉물이라도 디자인과 인쇄 등을 거처 납품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결과물은 달라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조 대표는 이 부분에 대한 확실한 차별화를 통해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 판촉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 갈 것이라며 포부를 전했다.

김경일 기자  imagemod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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