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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진 작가 "원래 관계는 어려운 거야"
김희정 기자 | 승인 2019.06.26 10:54

[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기자]“사람들의 문제 대부분은 항상 ‘관계’에서 온다는 것을 깨달은 뒤 책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일하는 도중 갑자기 온 심한 대상포진과 그로 인한 통증으로 모든 일을 내려놓은 시기에, 다시 한 번 내 인생에서의 관계를 되돌아보며 고립감과 외로움 속에서 ‘진실한 관계’에 대해 고찰하고픈 동기부여를 받게 되었습니다.”

“원래 관계는 어려운 거야”는 관계에 관해 무거운 주제일 수 있지만 차분하게, 그리고 쉽게 자기 마음을 만져볼 수 있도록 에피소드를 담았다. 저자가 상담자로서, 한 명의 어른으로서 겪은 이야기를 써낸 글과 그림의 내용을 연결시키면서 ‘그 순간의 내 마음과 감정’ 또한 곱씹게 한다. 감성적으로 표현해낸 그림은 바쁘고 지친 현대인의 삶 속에 잠깐, 글과 그 의미를 감상할 수 있는 매개체로서 치유 효과를 주고 있다.

저자 김혜진은 현재 미국 IMJ 재단 국제교류&교육위원장, ‘Mind Keeper’ 출판사 대표, 갈등관계 심리연구소 소장, 한국장애인 평생복지학회 이사, 한국 정신보건 미술심리학회 이사를 맡고 있으며 단국대에서 강의하였고 현재는 백석대에 출강하고 있다.

컬럼비아대학교(Columbia University)에서 상담 및 임상심리학(교육심리 전공), 철학(지적장애와 자폐 전공), 특수교육학(장애인 지도와 재활전공)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동 대학원에서 특수교육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뉴욕대학교(New York University)에서는 미술치료 석사를 취득했으며 영국, 독일에서 해외미술치료 교육 연수과정을 수료했다.

18대 국회에서 비서관으로 활동하며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법안을 제안하였으며, 전 한국폭력 학대예방협회 이사, 전 MBI 클리닉 센터 융복합 예술심리 치료팀장을 역임한 바 있다. 고등학교 때부터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다양한 학문을 수학하며 많은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연구 영역을 넓히는 한편, 사회에서 맺어지는 모든 관계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저자는 심리학과 교육학을 공부하면서 국회에서 일하게 되는 등 많은 직책을 경험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저자는 그들과의 만남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이유는 일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맺고 있는 ‘관계’에 있음을 깨닫고 ‘관계’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을 풀어내기 위해 책을 내게 되었다.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자기만의 문제를 안고 살아간다. 한 발짝 비켜서서 바라본 누군가는 잠깐의 경험이라고 할 수 있지만, 지금 두 발 내딛고 선 나에게는 커다란 문제일 수 있고 마음을 갉아먹는 순간일 수 있다. 저자는 본인과 주변인들의 지친 마음을 토닥여 일으켜 세우고 싶어 가볍게 글을 풀어내었다. 차분하게 이야기를 읽어나가며 우리 모두 평생 안고 가야 할 ‘관계’라는 주제에 대해 위로받기를 바란다. 사실 모든 관계를 해결하는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때때로 흔들리는 배 안에 있어야 할지도 모른다. 또한 김혜진 작가는 "쓰러지고 비참해져도 괜찮다. 털고 일어나면 그뿐이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나를 억지로 일으켜 세우지 않기를 강조한다. 1장에서는 이별은 언제나 낯설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사랑이란 완벽한 바보가 되는 것, 진짜 친구가 있어? 갑질을 당한 날, 절망과 만나야 할 때, 행복이란 무엇일까?, 그냥 넘어져 있자, 괜찮아 그럴 수 있어, 않기 고난에 대처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

또 2장에서는 사실(FACT)과 진실(TRUTH) 그리고 진리(TRUTH), 진심은 어떻게 아는 걸까?, 진실한 사랑을 원하세요?, 세상에서 제일 힘든 관계, 사랑 너 참 어렵다, 그 사람은 날 사랑한 걸까요?,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요, 끝날 때가 더 중요한 거야 라며 ‘너의 진심이 뭔데?’라고 묻고 있다.

3장에서는 ‘나부터 행복해지자’라는 주제를 통해 우리는 모두 억울하다, 고독이 주는 힘, 정(情)…넌 참 애매해, 기다림, Give and Take, 베푸는 사랑의 힘, 경청(傾聽)의 힘, 학습된 무기력, 때로는 둔해질 필요도 있다라는 주제들을 소개했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오늘 하루면 충분해 하며 고민 고민하지 마,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말자라며 행복한 YOLO(You Only Live Once)족이 되는 법을 소개한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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