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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창업자의 당구장 도전기 “테이블, 큐 관리 어렵지 않아요”
이호 기자 | 승인 2019.06.21 09:35

[여성소비자신문 이호 기자] 남성의 놀이공간으로 인식되던 당구장에 여성 고객들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카페풍 인테리어 등장과 전면 금연, 프로 당구 출범 등 당구가 건전 스포츠로 인식되면서다. 여기에 당구 프랜차이즈도 등장하면서 당구를 잘 모르던 여성도 당구장 창업에 나서고 있다.

존케이지빌리어즈 점주

지난 4월 경기도 광주시 오포에 당구장을 오픈한 이인영(47) 사장도 외식 이외의 아이템을 찾던 중 당구장의 가능성을 봤다. “볼링이 취미인데 2~3년 동안 오포에 있는 볼링장을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시장조사가 이뤄졌어요. 놀거리 인프라가 부족하다고 생각해 아이템을 고민하던 중 당구장이 떠올랐죠.”

문제는 당구장을 비롯해 창업 경험이 전혀 없다는 거다. 도움을 받기 위해 인터넷 등을 뒤지던 중 당구장 프랜차이즈 존케이지빌리어즈를 발견했다. 존케이지빌리어즈는 배틀큐시스템으로 당구장 디지털화를 트렌드가 되도록 만든 주인공이다. 여기에 깔끔하고 쾌적한 카페풍 인테리어로 30호점을 넘긴 대표적인 당구 프랜차이즈다.

“본사 미팅과 분당 미금점 견학을 하면서 제가 생각하던 콘셉과 일치했어요. 매장이 깔끔한데다 세계맥주, 치킨 등 먹거리가 다양하다는 점도 장점이었어요.” 오포신현점에는 원두 아메리카노와 20여가지의 세계맥주를 비롯해 치킨, 모듬감자, 소떡소떡, 츄러스, 라면 등 다양한 먹거리도 갖추고 있다. 모두 인덕션으로 조리하는 시스템이어서 매장 실내는 항상 쾌적함을 유지한다. 한쪽에는 안마의자도 갖추고 있어 방문한 고객들의 서비스 만족도는 높다. 이같은 서비스로 인해 다른 당구장에 비해 혼자 찾는 여성 고객도 많은 편이다.

오포신현점 내부 모습

오포신현점의 또 다른 특징은 매장 한켠에 전문공방이 있다는 점이다. 당구테이블과 큐 관리도 맡고 있어 그녀의 당구장 운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아울러 개인 큐 소지 매니아들을 위한 큐 수리와 업그레이드, 그립 변화, 팁 관리 등도 전문공방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존케이지빌리어즈 본사에서도 당구장 창업을 문의하는 여성이 증가하면서 큐와 당구 테이블을 정기적으로 관리해주는 케어관리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존케이지의 케어관리는 6가지 서비스로 이뤄졌다.

당구 테이블은 먼지부터 초크 가루까지 제거해주는 청소부터 고압스팀청소로 공 구름을 살려주는 서비스가 포함돼 있다. 큐는 전용약품으로 새 것처럼 만들어줌과 동시에 수평 체크로 미세한 오차까지 잡아준다. 여기에 테이블, 의자, 큐 등을 UV살균 코팅해 주면 케어서비스가 마무리된다. 규의 팁과 선골도 교체해 준다. 본사 관리자가 3개월에 한번씩 가맹점을 방문, 점검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는게 케어서비스의 내용이다.

이인영 사장의 바람은 오포신현점이 당구 매니아들로부터 높은 인정을 받는 거다. 이를 위해 중대와 대대 공간을 분리할 계획이다. 중대는 펍개념의 즐기는 공간으로, 대대는 매니아층이 집중해서 즐기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거다.

“고객의 불만을 보완하고 즐겁게 서비스한다면 좋은 당구장이라는 입소문은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언제든 방문해 만족하는 매장. 그게 바람이에요.” 당구장 창업에 여풍이 불고 있다.

이호 기자  rombo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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