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기자]'만화로 배우는 법정지상권'의 저자 정기수씨는 ‘만화로 보는 맹지탈출’ 책자를 낸 이후 많은 분들께 “맹지를 새로운 관점으로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말한다.

우리가 어떤 사물이나 현상을 볼 때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다. 이 세상에 새로운 제품들이 나올 때마다 “어떻게 저런 생각을 했을까?”하고 감탄을 느낀 적이 많다.

그러나 그 제품이 세상에 나온 이유가 필요성은 느끼나 만들려고 시도하지 않은 사람들만 있었다면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 새로운 제품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사람이 있었기에 탄생한 것이다.

우리 인간은 나이를 먹을수록 자기의 생각이 고정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차라리 나이 많은 사람의 생각을 변화시키기보다 젊은 사람들이 자기의 생각을 나이 먹은 사람에게 맞춰가곤 한다. 즉, 나이가 먹을수록 자기의 고집, 자기가 생각하는 관점이 한 방향으로 고정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그러한 고집·방향·관점이 생각의 전환을 통하여 소프트하게 만들고자 하는 쪽에 초점을 맞추었다.

저자는 “경매를 접하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이 있다. 유치권과 법정지상권은 너무 난해하다고 예단하는 것이다. 그래서 경매물건 중에 유치권과 법정지상권이 나오면 그냥 포기하고 패스해 버린다. 물론 유치권과 법정지상권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며  “많은 사람들이 유치권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지만 법정지상권은 너무나 어려워한다. 그러나 필자의 생각은 다르다. 유치권은 분석을 잘해도 100% 분석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지만 법정지상권은 다르다. 거의 모든 법정지상권은 유치권과 비교해서 분석하는 것이 용이하다”고 말했다.

저자는 특히 이 같은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서 법정지상권의 원리와 판례를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법정지상권의 원리와 분석방법, 실전사례, 판례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자 했다. 물론 필자가 온라인이나 책자에서는 말할 수 없는 분석방법이 있다.

이런 내용까지 온라인이나 책자에서는 밝힐 수 없지만 그래도 이 책자에 나온 것만 완벽하게 이해한다면 거의 모든 법정지상권을 완벽하게 분석할 수 있다. 즉 필자가 책자에서 설명하는 등기부, 위성 및 항공지도, 세움터 등을 이용하면 모든 법정지상권이 완벽하게 분석이 된다. 그래서 필자는 법정지상권 분석이 유치권을 분석하는 것보다 용이하다고 하는 것이다.

이 책은 필자의 경매의 블루칩 시리즈 중 맹지에 이은 두 번째 책자다. 저자는 앞으로 빠른 시간 내에 공유지분경매에 대한 집필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필자는 ‘부동산등기 완전정복’이라는 책자를 집필한 적이 있다.

그러나 부동산등기의 양식이 가로에서 세로로 바뀌는 등 여러 가지가 변했다. 그래서 필자는 이 책자를 독자들이 편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화로 펴낼 예정이다. 이러한 책자들을 통하여 경매를 공부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런 내용을 좀 더 용이하게 이해할 수 있다면 필자는 만족한다.

-지은이 정기수/그림 안주/출판사 봄봄스토리-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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