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앞으로 생리대에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착향제 성분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의약외품 표시에 관한 규정’일부개정고시(안)를 행정예고하고 생리대 착향제 중 알레르기 유발 성분 표시를 의무화 했다.

반드시 표시해야 할 성분은 아밀신남알, 시트랄, 리날룰, 시트로넬롤, 리모넨 등 26개다.

이번 행정예고는 의약외품 용기나 포장에 착향제 중 알레르기 유발 성분 등을 추가 기재해 소비자 알권리 및 안전사용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개정안의 주요내용은 생리대 착향제 중 알레르기 유발 성분의 명칭 표시토록 하는 것이다. ‘향료(성분명 ○○○)’과 같이 제품에 향료 이름을 넣으면서 성분 이름도 같이 넣도록 했다.

식약처는 이와 함께 구중청량제 중 불소 함량 및 자양강장변질제 중 카페인 함량 표시 의무화, 의약외품 부작용 신고 보고기관(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및 전화번호 표시 권장 등도 예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고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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