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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식약처·코오롱생명과학 압수수색"'허가 과정 문제없었나·성분 바뀐것 알았나' 중점 조사"
한지안 기자 | 승인 2019.06.05 14:00
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검찰이 3일과 4일 이틀에 걸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티슈진 한국지점을 압수수색 했다.

4일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권순정)는 오전부터 식약처 청사에 수사인원을 파견해 코오롱생명과학에 인보사 품목을 허가해주던 당시의 내부 절차 등이 담긴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앞서 3일 오전에도 코오롱생명과학 본사와 미국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 한국 지점을 압수수색해 컴퓨터와 하드디스크 등 인보사 개발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이틀간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식약처의 인보사 허가 결정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에서 압수한 물품의 경우 인보사의 허가 신청을 받는 과정에서 주성분이 바뀐 것을 몰랐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검찰음 이번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 등 관련자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인보사의 허가 신청을 위해 제출한 서류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식약처는 앞서 지난달 28일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조사 결과 브리핑을 열고 "인보사 주성분이 허가 신청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확인됐고, 코오롱생명과학이 제출했던 자료가 허위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2017년 7월12일 식약처로부터 인보사의 국내 판매를 허가받는 과정에서 "해당 제품은 골관절염 치료에 사용되는 유전자 치료제이며 주성분은 동종유래연골세포"라고 밝혔다. 그러나 조사결과 주성분이 태아신장유래세포인 것이 드러나 지난 3월31일 부터 인보사의 유통과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이에 식약처는 코오롱생명과학으로부터 주성분이 바뀐 경위와 관련된 자료를 요구하는 한편 자체 시험 검사 등을 거쳐 코오롱생명과학이 자료를 허위로 작성해 제출했다고 판단했다. 

식약처는 이후 인보사의 품목 허가를 취소하고 지난달 30일 코오롱생명과학과 이 대표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발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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