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보건소는 대학교 여자 신입생을 대상으로 무료 결핵검진을 시행한다.

청주시는 결핵이 전 나이에서는 남자 환자가 더 많으나 20~24세에서만 유난히 여자가 더 많이 나타나고 있어 20대 초반의 여자대학생을 결핵 고위험군 취약계층으로 선정해 결핵검진을 실시하기로 한 것.

이번 이동검진은 결핵환자 조기발견과 치료를 위해 청주대학교 신입생 900명, 한국교원대학교는 240명, 총 1140명을 대상으로 이달 19일부터 27일까지 ONE-STOP 결핵검진차량을 이용해 이뤄진다.

만약 흉부엑스선촬영 후 유증상자가 발견되면 즉석에서 가래를 채취해 검사하고, 환자로 발견되면 보건소에 등록해 계속된 추구관리를 해줄 예정이다.  

이에 대해 보건소 감염병관리담당은 “2주 이상 기침 감기가 지속하면 폐결핵을 의심해 반드시 보건소를 찾아 진료를 받도록 하는 등 평소 결핵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청주시는 결핵 외 에이즈 등 만성감염병 예방을 위해 지속해서 질병의 예방 홍보 및 교육을 강화하고, 순회 이동검진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보건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송혜란 기자  ssongreport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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