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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태원 ‘사회적 가치 일깨워준 사람’ 동거인 김희영?공식행사 ‘소셜밸류커낵트 2019’ 행사에 김희영 첫 동행
최태원 회장 “나와 반대인 사람 만나 사회적 기업 고민”
김인수 기자 | 승인 2019.05.29 11:13
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김인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인 ‘사회적 가치’를 일깨워 준 사람이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T&C)재단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암시적인 언급이 나와 주목된다.

이같은 발언은 최태원 회장이 지난 28일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진행한 ‘소셜밸류커낵트 2019’(SOVAC)에서 김희영 이사장이 모습을 보인 자리에서 나왔다. 최 회장과 김 이사장이 공식석상에서 같이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다.

최 회장은 이날 대담에서 한 참석자로부터 “회장 최태원이 아닌 인간 최태원이 어떻게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게 됐는가”라는 질문에서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희영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을 언급한 것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최 회장은 21년 전 IMF를 회상하며 “나는 착한 사람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지독한 기업인이었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이라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솔직히 (나는) 공감능력이 제로였다. 어떻게 하면 돈을 더 벌까. 사람을 보지 않고 모든 것을 일로 봤다”며 “그러다보니 내 가슴은 텅 빈 것 같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런 고심을 하던 중 만난 사람이 지금의 동거인인 김희영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을 언급했고 이 사람이 자신 깨우치게 했다는 내용의 발언을 이어갔다.

최 회장은 “그때 나와 아주 반대인 사람을 만났다. 돈 같은 것에는 전혀 관심도 없고 오직 사람만을 향하는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여기서 최 회장이 말한 ‘반대인 사람’이 현재 동거인인 김희영 이사장으로 추정된다는 게 일각의 해석이다.

그러면서 “그 사람을 관찰해보니 제가 잘못 살아온 것 같았고 그때부터 새로운 생각을 했다”면서 “그래서 사회적 기업이 무엇인지 배우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어 “따듯한 감성을 받았고, 영리 기업도 사회적 가치를 해야한다고 생각했다”며 “사회적 기업의 문제가 무엇인지, 측정은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티앤씨(T&C)재단은 아동·청소년 대상으로 한 교육 공익재단으로, 지난 2017년 최 회장과 김 이사장이 공동으로 설립했다. 최 회장이 재단 설립 과정에서 20억원을 투자했다. T&C라는 명칭은 최태원 회장의 영문 이니셜 중 태원(Tae Won)의 앞 글자인 ‘C’와 김희영 이사장의 영어 이름 ‘클로이’(Chloe)의 앞 글자를 따서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과 김 이사장의 관계는 지난 2015년 12월 한 언론을 통해 알려졌고, 현재 두 사람 사이엔 10살 짜리 딸이 있다.

김희영 이사장은 1975년생으로 명문 미대 출신으로 미국 시민권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최태원 회장은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 소송 진행 중이다.

김인수 기자  kis@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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