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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아태지역 국가 관광객 1200만…한국 성장률 5위
이지은 기자 | 승인 2019.05.14 14:20
경상남도 통영 해안마을 전경 (출처: 에어비앤비 프레스룸)

[여성소비자신문 이지은 기자] 에어비앤비를 이용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속한 국가의 관광소외 지역을 찾은 방문객이 지난 1년 간 1200만명에 달하는 등 관광 분산효과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비앤비의 등장으로 관광의 혜택이 대도시를 넘어 관광산업으로부터 소외되었던 지역으로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에어비앤비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전략책임자(CSO), 에어비앤비 차이나 회장을 맡고 있는 네이선 블레차르지크(Nathan Blecharczyk)는 9~12일 필리핀 세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연차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에어비앤비를 이용해 아시아태평양 지서 역의 관광소외 도시를 방문한 관광객은 지난 해 1년 간 1,200만명에 달했고, 이는 전년대비 70% 증가한 수준이다. 숙박공유(홈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스트들과 로컬 부띠크 호텔 소유주들은 사람들에게 유명한 곳이 아니더라도 에어비앤비 플랫폼을 활용해 자신만의 독특한 숙소를 홍보하며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속한 관광소외 도시의 에어비앤비 숙소는 50만개에 이른다. 지난 해 1년 동안 이들 지역의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번 수입은 총 10억 달러(약 1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지난 해 1년 간 관광소외 도시를 찾은 방문객이 35만명에 달했고, 이는 전년대비 92.8% 증가한 수준이다.

관광소외 도시는 주요도시와 유명 관광지를 제외하는 방식으로 선정했다. 한국에서는 서울과 6개 광역시, 제주와 강릉 등 유명 관광지를 제외한 도시를 조사 대상으로 삼았다.

에어비앤비는 또, 관광소외 도시의 성장세가 빠른 나라 순위를 조사해 본 결과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14개국 중 5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 관광소외 도시의 에어비앤비 방문객 증가폭(92.8%)은 중국(179.2%), 베트남(110.8%), 필리핀(100.2%), 말레이시아(97.5%)에 이어 5번째였다.

이상현 에어비앤비 공공 부문 총괄은 “향후 10년 뒤를 생각해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성장이 글로벌 관광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엔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비앤비가 인적이 드문 지역에도 경제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에어비앤비는 이전까지 관광의 혜택을 얻지 못하던 세계 여러 지역의 커뮤니티에 경제적 혜택을 가져다 주고 있다. 호스트의 경우 에어비앤비 수입의 97%를 얻게 되며, 게스트의 여행 지출액 중 50%가 에어비앤비 숙소가 있는 동네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관광지가 아닌 곳에 에어비앤비가 미치는 경제적 효과는 상당히 크다. 이에 따라 에어비앤비는 지금까지 관광소외 지역의 활성화를 돕기 위해 여러 국가, 지자체의 정부와 지역단체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해당 지역에 디지털 기술을 통한 지역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에서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온라인 숙박 예약 서비스' 부문 공식 후원협약을 체결한 공식 서포터였다. 올림픽 개최에 앞서 2017년 1월에는 강원도와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숙박 제공 및 지역 홍보 등을 위한 업무지원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또한 강릉과 부산의 YWCA 여성인력개발센터와 함께 지역 여성들을 대상으로 에어비앤비 호스트 교육을 제공하기도 했다.

인도에서는 농촌 지역 여성을 지원하는 자영업여성연합(SEWA)과 파트너십을 맺고 농촌의 여성들이 자신의 집을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들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SEWA의 몇몇 호스트가 한 달 간 에어비앤비로 번 소득은 그 가정의 연소득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에서 에어비앤비는 태국 행정자치부(Ministry of Interior’s Department of Local Administration)와 함께 100명의 지자체 공무원들에게 방문객 맞이를 위한 교육을 제공했으며, 기존의 홈스테이 숙소를 에어비앤비 플랫폼에 등록하는 것을 도왔다.

이지은 기자  wavy080@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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