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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폭 축소...서울 휘발유값 1600원 돌파
한지안 기자 | 승인 2019.05.08 15:25
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정부의 유류세 인하폭 축소로 전국 휘발유 가격이 5개월 만에 ℓ당 1500원을 돌파했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7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가격은 ℓ당 1500.12원으로 전날보다 22.88원 올랐다.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은 31.04원 오른 1596.14원으로 집계됐다. 경유는 전국 평균 1373.41원, 서울 1466.84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 기준으로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510.43원, 서울 휘발유 가격은1604.05원으로 집게 됐다. 앞서 업계에서는 이날 중으로 서울 휘발유값이 1600원을 돌파 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류세 인하폭 축소에 따른 상승분을 모두 반영하면 휘발유는 ℓ당 65원, 경유는 46원,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16원씩 가격이 오르게 된다.

한편 소비자들 사이에선 “지난해 세금을 내릴 때는 주유소가 기름값을 천천히 내리더니 올릴 때는 즉시 인상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류세 인하 당시 보다 다시 오를때의 즉각 반영비율이 두 배 이상 높은 탓이다. 지난해 유류세 인하 첫날 기름값을 내린 주유소는 25%에 불과했던 반면 전날 기름 가격을 올린 주유소는 56%에 달했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향후 넉달 간 약 6000억원의 유류세 경감 효과를 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당초 정부는 6개월간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로 2조원 가량의 세수 감소를 추산한 바 있다.

기재부는 7일을 전후한 시점에서 가격담합이나 판매기피 등이 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산업통상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함께 합동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매점매석 행위 등에 대해 산업부 뿐 아니라 각 시·도 등 지방자치단체, 석유관리원, 소비자원 등에서 전국적인 신고 접수를 받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유류세 인하폭 축소 조치가 급격한 유류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향후 석유공사, 소비자단체 등과 공조해 주유소 판매가격을 매일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알뜰주유소 활성화 등을 통해 가격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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