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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쇠자신문 한지안 기자] 삼성전자가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1.7%, 출하량 7180만대로 1위를 지켰다. 다만 빠르게 추격 중인 화웨이와의 격차는 4%p로 집계됐다.

1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 집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출시한 갤럭시S10의 판매가 갤럭시S9에 비해 활발함에도 중국과 인도 등 중저가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하며 전체 판매량이 줄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애플을 넘어 2위에 올라선 화웨이의 1분기 출하량은 5910만대로, 전년 동기(3930만대)에 비해 50% 증가했다. 점유율 역시 지난해 1분기 11.4%에서 올 1분기 17.9%로 6.5%p 상승했다.

애플 점유율은 13%, 출하량 4310만대로 하락했다. 애플은 지난해 1분기까지만해도 점유율 15.1%, 출하량 5220만대를 기록했지만 중국·인도 등 저가시장에서의 경쟁력 약화로 이같은 성적을 거뒀다.

샤오미는 점유율 8.3%로 1위, 오포는 7.7%로 5위를 기록했다.

한편 1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1분기 3억4540만대에서 올해 1분기 3억3040만대로 4% 감소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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