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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의 성공창업]생계형 창업자 70%, ‘운영비 절감·독특’에서 답을 찾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소장 | 승인 2019.04.19 18:35

[여성소비자신문]프랜차이즈 브랜드 수는 해마다 늘고 있는데 반해 가맹점의 매출은 지난해부터 좋지 않은 상태다. 산업자원부가 밝힌 ‘2018년 프랜차이즈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최근 1년간 매출액 변화에 대해 증가했다는 가맹점은 2.8%에 그쳤다. 비슷하다는 대답은 63.3%, 감소는 33.9%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외식업은 증가 3.4%, 비슷 58.4%, 감소 38.1%였다. 서비스업은 증가 2.2%, 비슷 68.4%, 감소 29.4%였고, 도소매업은 증가 2.2%, 비슷 67.1%, 감소 30.7%였다. 감소 응답은 충남과 부산, 제주, 강원 등에서 높았다.

점포 운영의 애로사항으로는 인건비 가중이 22.9%로 가장 높았고, 경쟁점포 증가 19.8%, 매출 감소 14.3%, 임대료 상승 11.7%, 상권 변화 9.6%, 재료비 상승 9.0% 순이었다. 업종별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외식업은 인건비 가중(24.0%)을 꼽았다. 서비스업은 임대료 상승(15.7%), 도소매업은 경쟁 점포(24.6%)였다.

가맹점 창업 동기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업종의 59.2%가 ‘안정적 소득 보장’이라고 답했다. 이어 ‘생계수단이 마땅치 않아서’가 11.5%를 차지해 가맹점 창업자의 70% 이상이 생계형 창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외식업은 다른 업종에 비해 생계형 비중이 더 높았다. ‘안정적 소득’과 ‘생계수단이 마땅치 않아서’를 더하면 외식업은 76.3%로 서비스업(64.0%), 도소매업(67.3%)보다 10%포인트 이상 차이를 보였다.

가맹점의 어려움이 더해지자 가맹본부도 어렵기는 매한가지였다. 가맹본부의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가맹본부당 연평균 매출액은 144억원이었다. 가맹점은 2억8000만원이다. 이는 2016년 가맹본부 155억원, 가맹점 2억8000만원과 비교해 보면 가맹점은 비슷한데 반해 가맹본부는 10억여원 감소한 수치다.

가맹본부 매출은 업종별로 살펴보면 외식업은 2013년 12조원에서 2015년 16조5000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16년 12조7000억원, 2017년 12조1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서비스업도 2013년 5조6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2015년 5조5000억원, 2017년 3조2000억원으로 내리막을 걷고 있다. 반면 도소매업은 2013년 30조8000억원에서 2015년 32조2000억원, 2017년 37조원으로 상승했다.

외식업 가맹본부의 매출 감소 원인으로는 증가한 가맹본부와 가맹점 모집 감소에 원인이 있었다. 2017년 정보공개서 기준으로 가맹본부 수는 전년 대비 8.5% 증가한 4631개였다. 브랜드 수는 5741개로 가맹본부당 1.2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맹본부와 브랜드 수 증가를 견인한 것은 외식업종이다. 2013년 2089개였던 외식업 가맹본부는 2014년 2521개, 2015년 2865개, 2016년 3219개, 2017년 3457개로 증가해 전체 업종의 75%를 차지했다. 브랜드 수는 2013년 2623개에서 2017년 4341개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최근 1년간 가맹점 모집 증감 추이 조사 결과를 보면 감소가 35%로 증가(25%)보다 다소 높았다. 업종별로는 외식업종의 감소가 38.9%로 증가(23.2%)를 크게 웃돌았다. 가맹본부의 애로사항으로는 경쟁심화(39.5%), 가맹점 경영악화(24.1%), 가맹희망자 감소(13.2%)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경쟁을 피할 수 있는 차별적 요소와 인건비 절감 요소를 가지고 있는 브랜드에 대한 관심은 더 높아지고 있다. 반찬가게 프랜차이즈 서민반찬은 즉석 요리와 무인자판시스템을 도입한 신개념 반찬&홈푸드 전문점이다. 원하는 반찬을 원하는 시간에 언제라도 구매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인건비 부담을 없애기 위해 24시간 무인자판기를 설치했다.

또 이로 인해 고객은 주문한 반찬을 최대한 신선하고 따뜻한 상태에서 보관된 반찬을 원하는 시간에 방문해 가져가면 된다. 이를 통해 서민반찬은 점주의 노동력을 줄이면서도 매출의 안정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떡볶이치킨 프랜차이즈 걸작떡볶이는 창업자의 창업비용과 운영능력에 따라 배달형과 매장형 선택이 가능하다. 기존 자영업자의 업종변경시에는 간판, 인테리어, 주방시설 등 일부만 수정하는 최소 리모델링 창업을 실시 중이다.

창업자금 대출이 필요한 예비창업자에게는 대출도 지원해 준다. 떡볶이에 치킨을 더한 치떡세트가 시그니쳐 메뉴인 걸작떡볶이는 골라먹는 재미를 더해 가성비가 높은 브랜드다.

두 마리 치킨을 내세우고 있는 티바두마리치킨의 장점은 가맹비, 로열티, 보증금을 전면 면제하는 3무정책이다. 이로 인해 초기 투자금액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배달 중심으로 임대료가 비싼 상권에 들어갈 필요도 없다.

티바두마리치킨은 또 핫 아이콘으로 급부상중인 가수 홍진영을 전속모델로 선정해 마케팅에도 주력하고 있다.

여기에 TV CF광고, 전속모델료 등의 모든 광고비는 본사에서 전액 부담하고 있다. 가맹점의 매출 증대의 일환으로 매월 실시하는 배달 앱 할인 프로모션 비용의 70% 가량의 분담금도 지원하고 있다.

프리미엄 품질의 독특한 초밥 메뉴들로 가성비 갑으로 불리는 스시노칸도는 한접시 1690원이라는 균일가 회전초밥집이다. 장점은 찍어먹는 초밥에서 벗어나 10여종의 특제소스를 초밥에 뿌려 맛에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스시노칸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구운새우는 특허받은 초밥으로 판매율 1위를 자랑하는 대표 메뉴다. 스시노칸도는 초밥의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매장 오픈 후 한달 동안 본사에서 파견된 전문조리사가 운영의 기초를 다져준다.

일명 ‘어벤져스 운영팀’ 파견이다. 또 매장에서 전문조리사의 갑작스런 부재시에는 본사에서 지원해주는 ‘쉐프 헬퍼 시스템’도 운영중이다.

이같은 인건비 절감이 트렌드인 현재, 오히려 역발상으로 서비스 강화에 나서 관심을 받는 브랜드도 있다. 호주의 청정 최적 환경에서 자란 12개월 미만의 어린양만 고집하는 양갈비진1926이다. 특징은 고객이 직접 구워먹는 형태가 아닌 직원들이 구워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오피스가를 중심으로 여성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는 이유다.

여기에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강원도 청정 민통선에서 재배된 천연고추냉이와 30년 숯의 전문가가 만든 양고기와 가장 맞는 숯 사용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양갈비진1926에서는 양삼겹, 양등심, 양살치살 등 생소하지만 뛰어난 품질의 부위도 맛볼 수 있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소장  icanbiz@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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