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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부문, 40대 취업자 수 증가 저조
이지은 기자 | 승인 2019.04.10 11:25

[여성소비자신문 이지은 기자]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취업자 수는 2680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25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26만3000명 늘어난 데 이어 전년 대비 높은 수준의 증가 폭을 유지한 것이다. 지난해 연평균 취업자 수는 9만7000명 수준이었다. 정부가 재정을 투입해 만들어 낸 업종에서 일자리 증가 폭이 컸다. 60세 이상 연령대에서의 취업자 수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이 증가했다.

반면 40대 고용 상황은 좋지 않다. 반도체 등 주력 산업 부진으로 제조업 부문에서 12개월 연속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 잠재구직자가 증가하면서 청년층의 체감실업률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산업 별로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농림어업 등에서 증가세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는 취업자가 17만2000명(8.6%) 증가했으며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은 8만3000명(7.7%) 증가했다. 또 농림어업(7만9000명), 정보통신업(5만5000명)의 취업자 수 증가 폭은 크다.

그러나 제조업 부문 취업자 수는 10만8000명(-2.4%) 감소해 지난해 4월 6만8000명 감소한 후 1년째 취업자 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정 과장은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 부품, 전기 장비 등 부문에서 취업자 수가 지속하여 감소하고 있는 영향이다"며 "상용직보다는 임시직에서 주로 줄어 업황이 개선되면 감소 폭이 즐어들 수 있다. 감소 폭에 따라 업황 개선의 기미가 있을 지 없을지 판단할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15~64세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고용률은 66.2%로 1년 전보다 0.1%p 상승했다. 15세 이상 고용률 역시 3월 기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60.4%를 기록했다.

연령별 고용률을 볼 때 15~29세 청년 고용률은 지난해 6월부터 10개월 연속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60세 이상 연령대의 고용률은 1.2%p로 나타나 34만6000명이 증가했다. 이는 지난 2월(39만7000명)을 제외하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40대 고용률은 지난해 2월(-0.4%p)부터 14개월 연속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2008년 12월부터 2010년 2월까지 15개월 연속 하락한 이후 최장 기간이다.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6만명 감소한 119만7000명이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4.3%로 1년 전보다 0.2%p 하락했다.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확장실업률)는 12.6%로 1년 전보다 0.4%p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 고용보조지표는 지표가 작성된 이래 최고치인 25.1%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통계청은 "잠재구직자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지은 기자  wavy080@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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