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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수의 파란(波瀾)뉴스] 오뚜기vs남양유업…창업주 손녀를 보는 시선
김인수 기자 | 승인 2019.04.08 12:37
사진제공=각 사

[여성소비자신문 김인수 기자] 정치인이나 유명 연예인 그리고 재벌가는 항상 언론과 국민들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죠.

최근 언론으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곳은 남양유업입니다. 바로 남양유업 창업주인 홍두영 명예회장 외손녀인 황하나씨의 마약투약 혐의 때문인데요.

황하나씨가 주목을 받으면서 또 한명의 재벌가 3세 손녀가 조명됩니다.

바로 ‘갓뚜기’로 칭송을 받고 있는 오뚜기의 창업주 함태호 명예회장 손녀인 함연지씨인데요. 이들의 극과 극 행보에 누리꾼들의 반응도 극과 극을 보이고 있습니다.

남양유업은 지난 6년전 영업사원에 대한 폭언과 ‘밀어내기 영업’으로 갑질논란에 휩싸이며 ‘불매운동’으로 실적이 곤두박질을 쳤습니다. 이렇듯 국민들로부터 좋지 않은 감정에 급기야 창업주 외손녀의 마약 투약 사건까지 벌어진 것인데요.

여기에 재벌가의 봐주기 수사 의혹 등으로 논란이 커지자 또 다시 불똥은 남양유업 회사로 튀고 있습니다. 애먼 직원들과 대리점주 등이 피해를 볼까 염려스럽습니다.

이에 남양유업 측은 공식적인 입장자료를 통해 “황하나씨는 회사 경영과 무관하며, 황하나씨 일가족 누구도 회사와 관련한 일을 하거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오너일가 봐주기식 수사 의혹과 관련해 회사는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논란은 더욱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

황하나씨가 평소 지인들과 나눈 휴대폰 통화 내역이 밝혀진 것입니다.

“외삼촌과 아빠는 경찰청장이랑 베프(베스트프렌드)다.”

황하나씨는 구속됐는데, 경찰진술에서 2015년 처음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면서 “3년간 투약하지 않다가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연예인 지인의 권유로 다시 마약을 하게 됐다”고 밝혀 이번 사건은 연예계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누리꾼들도 부글부글 끓고 있습니다.

“불치병 치료제가 대마성분이라 구경도 못하는데 가격도 너무 고가에 마약성분이라.. 돈많은 재벌 3세들은 유흥으로 마약 즐기고.. 너무 가혹하다. 희귀질병 약은 고가라 구경도(못하는데)...”

“대한민국 마약 청정구역을..마약 천국 만들었네” “사법부가 애(황하나)를 몇년이나 잡을수 있을까?”

“XXX기 기업 외손주 였어?” “돈만 많았지 자식들 교육은 빵점이네. 돈 쓸어담기 전에 인간이 됩시다” “XXX로 구설수 오르더니 이젠 지가 마약 X먹고..”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씨가 국민들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는 반면 오뚜기의 창업주 손녀 함연지씨는 재벌가 답지 않은 소탈한 모습에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적 인물로 꼽힙니다.

오뚜기는 그동안 업계 내 가장 적은 비정규직 비율, 창업주인 故 함태호 명예회장의 기부 활동, 함연지씨의 아버지인 함영준 회장의 상속세 전액 납부 등의 사실이 알려지며 국민들 사이에서 착한 기업으로 회자되고 있죠.

여기에 신을 뜻하는 갓(God)과 오뚜기를 합쳐 ‘갓뚜기’라는 애칭까지 붙으며 국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함연지씨가 지난해 11월 한 방송에서 소탈한 모습으로 국민들을 반하게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재벌 3세 답지 않은 호탕한 웃음과 털털한 입담 그리고 비글미 넘치는 리액션 등 소탈한 모습의 반전 매력에 시청자들이 푹 빠진 것인데요.

특히 시종일관 활짝 웃으면서 “맨날 텔레비전에서만 보다가 (연예인을 이렇게보니) 너무 신기하다. 너무 신난다”라며 연예인을 처음 보는 소녀처럼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죠.

그런데 함연지씨가 오뚜기 창업주 손녀 즉, 재벌가 3세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터넷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죠.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실검) 1위를 장식하면서 말이죠.

이 덕분에 오뚜기의 ‘착한 경영’이 국민들 사이에 다시 회자가 되기도 했죠. 오뚜기가 3세인 손녀 함연지씨 덕분에 더욱 이미지가 상승하는 계기가 된 것이죠.

해당 방송 후 누리꾼들은 함연지씨 칭찬하기에 바빴습니다.

“재벌 딸도 저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있구나. 진정한 금수저다” “역시 갓뚜기, 돈만 보고 대를 이어 기업인으로 사는 다른 재벌 2세 3세들이랑 다르게 본인의 꿈을 이루고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네” “역시 갓뚜기는 자녀교육도 잘한 듯” “정말 인성 좋게 잘 큰 듯” “역시 착한 기업 갓뚜기 집안 답다” “재벌들 갑질하는 이야기만 TV에서 보다가 저렇게 친숙한 재벌은 또 처음 본다. 역시 갓뚜기”

함연지씨는 311억원의 주식을 보유해 연예계 주식 부자 5위에 이름을 올려 큰 화제를 모았던 인물로,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인수 기자  kis@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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