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여성 정치/사회/교육
경찰, 황하나 '마약 의혹' 수사 착수남양유업 "황하나 회사와 관계없어"
한지안 기자 | 승인 2019.04.03 10:34
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경찰이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31)씨의 마약 투약 의혹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2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기남부청 마약수사대는 지난해 10월 황씨의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한 첩보를 입수했다. 경찰은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서울 종로경찰서가 수사하다 불기소 처분했던 2015년 9월 필로폰 투약 혐의에 대한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2015년 9월 A씨에게 필로폰 0.5g을 전달하고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종로서는 황씨를 소환조사하지 않고 2017년 6월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후 A씨는 기소돼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3년 형을 받았지만 황씨는 무혐의로 풀려났다.

경찰은 지난해 말 황씨를 상습 투약 혐의로 입건하고 두 차례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모두 검찰에서 반려됐다. 경찰은 또 이와 별개로 황씨에게 소환 통보를 두 차례 내렸지만 황씨가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황씨가 출국 금지 상태인 만큼 소재가 파악되는 대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양유업은 황씨의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해 2일 “회사는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황씨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다.

남양유업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황하나씨는 회사 경영과 무관하며 황하나씨 일가족 누구도 회사와 관련한 일을 하거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오너일가 봐주기식 수사 의혹과 관련해 회사는 전혀 무관함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또 “일부 언론에서 황하나씨를 고인이 되신 창업주의 외손녀라는 이유로 남양유업과 연관지어 보도해 회사의 임직원, 대리점주, 낙농가 및 그 가족들까지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황하나씨 개인과 관련한 내용을 남양유업과 결부해 보도하는 것을 자제해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지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