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 2019.12.12 목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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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의 성공 창업]연예인의 허욕이 서민창업자들을 눈물로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 소장/컨설팅학 박사 | 승인 2019.04.02 15:34

[여성소비자신문]베르테르 효과라 한다. 유명연예인들의 자살을 따라 하는 충동적 이탈현상이다. 그만큼 연예인과의 상관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최근들어 연예인에 대한 가십거리가 삼삼오오 모여서 기울이는 소주잔의 최대 안주로 부각되고 있다. 아주 말랑말랑한(?) 화제거리인 장자연, 승리, 정준영, 차태현 등 스타의 자살의혹과 성문제, 내기골프일 게다.

“과연  왜 죽었을까?”, “~~라는 소문이 있었데!”,”~~말이 사실이기 때문이래!”
온통 카더라 통신이 이리저리 떠다니고 있다.

단순히 흥미와 가십성 소재로 치부하기엔 그 심각성이 심히 우려된다. 특히 연예인들이 창업시장에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직접 창업해서 사업을 하거나 홍보이사 등의 직함으로 직간접적으로 사업에 관여하는 경향이 최근 많이 나타나고 있다.

일반 소비자들은 사업에 대한 직접성이나 간접성의 진위를 알 수는 없으나 연예인 이라는 대중적 이미지에 편승해 해당 브랜드를 계약, 창업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사건에서도 전국에 약 60여개의 라면전문점 프랜차이즈 사업을 한 빅뱅의 승리의 경우 이미 해당 브랜드에 대한 불매운동과 같은 소비자의 저항이 온오프라인상에서 벌어지고 있다.

결국 유명 연예인으로 인해 죄없는 해당 브랜드의 가맹점주들인 소상공인들이 최대의 피해자이다. 결국 작년에 몇 차례 발생한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오너리스크에 따른 배상에 대한 법률이 이번의 경우 적용될 수도 있는 현실이다.

창업자들은 안정적인 수익성과 투자대비 평균 이상의 수익을 희망한다. 그러기에 유명한 브랜드나 연예인과 관련 된 아이템이나 브랜드를 선호하고 창업한다.

당연히 가맹점과 상생하며 사업을 성장 시키는 연예인 사업도 많다. 하지만 이번과 같은 연예인대표의 리스크로 인하여 문제가 되는 브랜드의 피해는 고스라니 창업자들의 몫이라는데 문제가 있다.

만약 연예인과 관련된 브랜드 창업을 준비하는 창업자라면 몇 가지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업을 반드시 점검하자.

첫째, 해당 연예인이 관련된 브랜드의 역할의 범위를 파악해야 한다.

둘째, 단순한 홍보모델인지 실질적 브랜드 운영에 참여하는 주주인지를 파악하자.

셋째, 해당 연예인의 사진이나 사인 등 초상권을 사용한 홍보물을 사용할 수 있는지?

넷째, 해당 연예인과의 계약기간에 대하여 점검하자.

다섯째, 연예인과의 계약기간 이후에 설치되었던 시각적 홍보물의 변경의 주체가 누구인지 확인해야 한다.

연예인의 유명도와 효과를 표방하는 브랜드가 초기 고객에게 홍보력이 우수함은 물론이다. 하지만 반대로 그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여 오히려 운영의 어려움이 발생할수 있다.

어찌 보면 이번 연예인들과 관련된 사건들이 창업시장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사건 일수도 있다. 창업시장에도 매년 트렌드 중심의 아이템들이 전체 창업시장을 이끌고 있다.

또한 약 3560여개 프랜차이즈 본사 중 대장격인 약 20여개 본사가 추구하고 실행하는 운영방향에 따라 군소, 중소 본사들이 따라 움직이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 12월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건실한 브랜드로 유명한 C브랜드 본사가 규모를 줄여 이사를 했고 직원 구조조정 등 사업축소를 두고 세간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그후 실제로 거의 사업을 포기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현재는 대표이사나 직원들도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역시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라는 속담도 있듯이 소문이 무성하더니 결과가 최악의 상황으로 나타났다. 아마도 어려운 실정에서도 브랜드 회생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으나 소문의 파급효과를 감당하지 못한 결과가 아닌가 한다.

“방귀가 잦으면 화장실에 가야 한다.” 꼭 프랜차이즈시장을 빗댄 속담인 것 같다. 올해 들어 프랜차이즈산업은 최대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사용자 단체인 프랜차이즈산업협회의 회원사들이 국가를 상대로 헌법소원을 내기도할 지경이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수익성의 원천인 가맹점 매출은 떨어지고 그에 따른 물류수익 악화 또한 프랜차이즈 본사수익의 한 축인 신규개설은 불안전한 경기 상황에 따라 신규 가맹점모집이 어려워지고 수익도 그만큼 줄어들고 있는 현실 때문이다.

그러한 와중에 가맹사업법의 개정을 통해 연매출 5000만원 이상인 프랜차이즈 본사는 가맹점에게 공급하는 식자재, 비품 등의 원가와 마진 관련 정보를 올해 4월까지 공개해야 한다는 조항을 신설해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에따라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공정위에 등록하는 정보공개서에 공급대금기준 상위 50% 필수품목에 대한 공급가 상, 하선을 기재해야 한다.

또 가맹점당 평균 차액가맹금(본사가 가맹점에 필수품목을 공급하면서 단가에 이윤을 붙이는 방법으로 받는 가맹금)과 가맹본부의 특수관계인 영업현황 등을 기재하해야 한다. 정보공개서란 가맹사업을 하려는 가맹 희망자가 가맹본부와 계약을 체결 시 알아야 할 중요 정보를 의미한다.

예컨대 총체적 어려움의 연속이라 할 수 있다. 그 단적인 예로 유명 주류전문점 브랜드와 치킨브랜드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고 가맹점 수백개의 PC방 브랜드가 부도위기에 놓여있으며, TV광고와 신문광고를 대대적으로 전개하던 모 음식점 브랜드도 극심한 자금압박으로 부도위기에 몰리고 있다. 정말 어려운 작금의 창업시장 환경이다.

최근 필자에게 조심스럽게 브랜드 M&A를 요청하는 기업들도 증가하고 있다.

물론 시장에선 건실한 브랜드로 손꼽히는 브랜드들도 있고 브랜드 규모만 요란한 빈 껍데기 회사도 있다. 아무튼 점점 브랜드 판매를 원하는 기업들이 증가한다는 사실은 현 시장을 파악할 수 있는 바로미터다.

최근 우리나라 프랜차이즈산업 규모가 GDP의 약 9.3%, 고용률은 전체 고용의 약 3.9%에 이를 만큼 성장하고 있다. 그만큼 급속한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는 업종이라는 얘기다.

따라서 건전한 프랜차이즈 브랜드 M&A가 선진국의 예를 보더라도 훌륭한 관련 산업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브랜드 가치평가와 잔존가치를 파악하는 실사가치를 파악하는 방법은 일반기업의 가치평가 방식과 상이하다.

그만큼 브랜드의 내재적 가치와 성장 가능성에 대한 가치척도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소위 현재 자산가치중 미래적 브랜드 가치의 중요성을 일컫는다.

프랜차이즈는 유명 연예인과 같은 생명주기를 갖는다. 해당 브랜드가 소위 메스컴과 고객의 입에 오르내리면 그에 따른 후광효과와 함께 고객의 관심과 쏠림현상을  가지고 있다.

반대로 이슈에서 멀어지면 해당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흡입성도 멀어지고 그에 따른 심리적 불안감으로 제2, 3브랜드를 출시한다. 단순한 이유와 현상에 의한 브랜드소멸전쟁은 너무나 큰 파장을 가지고 있다.

가맹점 점주와 가족, 그리고 협력업체, 직원들과 함께 공존하는 협업의 사업이다. 따라서 그 어느 업종보다 기업가 정신이 필요한 업종이라 하겠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 소장/컨설팅학 박사  icanbiz@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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