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서유리 기자] 어째서 기쁜 일과 슬픈 일이 있는 거지? 어째서 누군가의 아픔이 내 아픔과 같이 느껴지는 거지?   

‘손을 맞잡으면 따스하다’는 어릴 때 별명이 ‘어째서’였던 저자가 인간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우주의 이치’라는 말로 전하는 감동 에세이다.  

25년에 걸친 특수학교 교사 생활을 통해 학교 아이들로부터 배운 것과 매일 매일의 삶에서 깨달은 것, 여행지에서의 만남을 통해 변화된 것 등이 담겨있다. 

친구들에게 무리하게 맞춰 놀기보다는 혼자 생각에 빠지는 것이 더 편하다고 느꼈던 저자는 자연 경치나 주위 사람들을 응시했고,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비밀이나 규칙 같은 게 있다고 느껴 이를 ‘우주의 약속’이라고 불렀다. 또한 우주의 모든 것은 ‘우주의 약속’으로 만들어져 사람들은 이에 대해 알고 싶어 한다고 말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슬픔이 크면 클수록 우주는 더 큰 힘으로 나를 지켜준다고 끊임없이 되새기며 살아가다보면 누구나 행복하다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고 전한다.

야마모토 가츠코 지음 유가영 옮김/ 매일경제신문사 출판/1만2000원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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