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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어닝쇼크 공식화...디스플레이·메모리 약세
김성민 기자 | 승인 2019.03.27 16:44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어닝쇼크'를 공식화했다.

삼성전자는 당초 예상 대비 디스플레이·메모리 사업의 환경 약세로 올해 1분기 전사 실적이 시장 기대 수준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난 26일 공시했다. 삼성전자가 이례적으로 설명자료를 공시한 것은 시장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사업은 LCD(액정표시장치) 패널의 비수기 속 중국 패널업체 캐파(CAPA·생산량) 증설로 인한 공급 증가로 당초 예상 대비 가격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플렉서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부문도 대형 고객사의 수요 감소 및 LTPS LCD와의 가격 경쟁 지속으로 수익성이 악화되어 시장 예상 대비 실적이 약세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했다.

메모리 사업도 비수기에 따른 전반적 수요 약세 속 주요 제품들의 가격 하락폭이 당초 전망 대비 일부 확대할 것으로 사측은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분기 반도체 부문에서만 11조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금융투자업계는 올해 1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수준에도 못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탓이란 분석이다. 지난해 1분기 D램의 영업이익률 71%가 넘었던 반면, 최근에는 56%로 떨어졌다. 50%에 육박했던 낸드 영업이익률 역시 가격하락 지속에 따라 4.1%에 그칠 전망이다.

이같은 우려에 대해 삼성전자는 "어려운 경영여건 개선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제품 차별화를 강화하면서 효율적인 리소스 운영을 통한 원가경쟁력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주력 사업의 경쟁력 제고와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적 R&D 투자 등 핵심역량 강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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