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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지성규 등 금융권 CEO 잇따라 자사주 매입...책임경영 차원
김성민 기자 | 승인 2019.03.27 14:56
왼쪽부터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과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등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이 잇따라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는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주가 부양의지를 드러내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다.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지난 25일 자사주 5000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로써 손 회장은 지난달 우리금융지주 재상장일에 이어 올해에만 두 번째 자사주를 사들이면서 총 4만8127주를 보유하게 됐다.

이에 대해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매입은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확신에 따라 자사주를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글로벌 증시 하락 등으로 시장이 과도한 반응을 보이자 주가부양 의지를 다시 한 번 피력하기 위한 차원도 있다"고 말했다.

지성규 신임 KEB하나은행장도 취임 직후인 지난 22일 하나금융지주 주식 4000주를 주당 3만7000원에 매입했다. 지 행장은 지난 2015년 9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해 출범한 이후 역대 두 번째 행장 자리에 올랐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지 행장은 지난 1991년 하나은행에 입행했다. 글로벌사업그룹 부행장과 하나금융 글로벌 총괄 부사장으로 재임했다.

KEB하나은행은 "경영 상황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회사의 주식이 자산과 실적 대비 시장에서 낮게 평가되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하나금융지주 주식의 재평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금융권 CEO들이 일제히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은행주 주가를 견인하기 위한 차원이란 분석이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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