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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연고 사망자 급증...고독사 60대 남성 증가세
김희정 기자 | 승인 2019.03.26 15:13

[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기자] 지난해 무연고 사망자는 총 2549명으로 2017년 무연고 사망자 2008명에 비해 2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은 3월 22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지난해 시도별, 연령대별, 성별 무연고 사망자 현황을 이 같이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379명이었던 무연고 사망자는 2015년 1676명, 2016년 1820명, 2017년 2008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서울(621명), 경기(453명), 부산(221명) 순으로 무연고 사망자가 많았고, 세 지역의 무연고 사망자는 총 1295명으로 전체 무연고 사망자의 절반이 넘는 50.8%를 차지했다. 서울(621명), 경기(453명)는 2017년에도 가장 많은 무연고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 반면, 세종(12명), 광주(21명), 울산(41명) 순으로 무연고 사망자가 적게 나타났다.

한편, 부산의 경우 2017년 무연고사망자 수(137명)가 네 번째로 많았으나 2018년 무연고사망자가 84명 발생하면서 전국에서 무연고사망자가 세 번째로 많은 지역이 되었다. 전년대비 무연고 사망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서울(513명→621명)이었으며, 전년대비 무연고 사망자가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제주(61명→49명)였다.

70세 이상(838명, 32.8%)을 제외하고 10년 기준 연령대별로 보면, 60대(60세-69세) 무연고 사망자가 701명(27.5%)으로 가장 많았고, 50대(50세-59세) 576명(22.5%), 40대(40세-49세) 190명(7.4%), 40세 미만 87명(3.4%)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전체 무연고 사망자 중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43.9%(1,120명)로 나타났다.

70세 이상(611명→838명)을 제외하고 10년 기준 연령대별로 보면, 전년대비 무연고 사망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대는 60대(521명→701명)였다. 전년대비 무연고 사망자가 가장 적게 증가한 연령대는 40대(187명→190명)였고 전년대비 무연고 사망자가 감소한 연령대는 없었다.

성별로는 전체 무연고 사망자 2549명 중 남성이 1836명(72%), 여성이 441명(21.8%)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이 여성보다 3.3배 많았다. 한편, 전년대비 남성 무연고 사망자는 24.2%(1478명→1836명) 증가했으며 여성 무연고 사망자는 35.2%(411명→556명) 증가했다.

김승희 의원은 “최근 고독사의 경향이 50대 남성에서 60대 남성으로 변하고 있으나 그 구체적인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면서 "고독사법 제정을 통하여 정확한 통계 구축과 실태조사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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