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경제 금융
쌍용차 카드사에 계약해지 통보
김성민 기자 | 승인 2019.03.22 00:07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현대자동차에 이어 쌍용자동차도 카드수수료 협상에 이르지 못하고 카드사에 가맹점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카드 및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카드수수료 협상에 이르지 못하면 오는 25일부로 가맹점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각 카드사들에 통보했다.

쌍용차가 계약해지라는 초강수를 둔 것은 협상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현대차도 수수료 인상을 반대하며 카드사에 계약해지를 통보했고, 이에 카드사들은 현대차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협상이 타결된 바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현대차와 카드사들은 카드 수수료율 인상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왔다.

카드사들은 올해 초 연매출 500억원 이상 대형가맹점에 대한 수수료를 3월 초부터 인상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카드사들이 이 같이 카드수수료 인상안을 통보한 것은 적격비용 산정에 따른 결과다.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발표한 카드수수료 개선안의 카드사 마케팅비용 산정방식에 따르면, 연매출 500억원을 초과하는 일부 대형가맹점의 적격비용이 인상되기 때문이다.

이후 카드사들은 현대차에 카드 수수료율 인상을 통보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두 차례나 이의제기 공문을 발송하고, 인상된 수수료율 적용을 유예하고 수수료율 협상을 통해 공정한 수수료율을 정한 뒤 이를 소급적용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현대차와 카드사 간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자 현대차는 계약해지란 강수를 두기도 했다. 지난 4일 수수료 인상을 요구한 신한·KB국민·삼성·롯데·하나카드 등 5개 카드사에 가맹점 계약해지를 통보했고, 이후 지난 7일 BC카드에도 가맹점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카드사들은 현대차와 수수료 관련 협상을 진행했다. 지난 10일 KB국민·현대·하나·NH농협·씨티카드 등 5개 카드사가, 11일에는 BC카드가 현대차와 수수료 인상 관련 협상을 마쳤다. 계약해지 된 이후에도 버티던 신한·삼성·롯데카드도 결국 순차적으로 협상에 임했다. 이로써 모든 카드사가 현대차와 수수료 계약을 체결해 현대차를 구매하려는 고객이 카드결제를 하지 못해 불편을 겪을 일은 없어졌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성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