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제3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준비하고 있는 토스·신한금융 컨소시움에 직방, 현대해상, 무신사, 카페 24 등이 합류한다. 키움증권·하나금융·SK텔레콤 컨소시움에는 11번가가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토스와 신한금융지주가 꾸린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움에 직방과 무신사, 카페24등 플랫폼 사업자들과 현대해상과 한국신용데이터 등이 합류키로 했다. 다음 주 예비인가 신청 전까지 명단을 확정하고 공개할 예정이다.

금융사 뿐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 사업자들이 참여함에 따라 은행 설립시 확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중개 서비스 직방과 인터넷은행이 금융정보와 부동산 데이터를 공유하면서 고객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식이다. 패션 쇼핑몰 무신사가 은행 연계 혜택을 줄 수도 있다.

한편 키움증권과 하나금융, SK텔레콤이 합작한 컨소시움은 아직 구성원을 확정하지 못했다. 다만 SK텔레콤이 대주주로 있는 11번가가 적은 지분으로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로 약 1주일 남은 상황이다. 현재까지 참여 의사를 밝힌 컨소시움은 두 곳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2월 23일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인가 추진방안을 내놓고 올해 5월 중 최대 2개사에 인가를 내준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와 K뱅크에 이어 제 3,4 인터넷은행이 출범할 지 업계의 시선이 모인다.

금융위는 금융감독원 심사와 외부평가위원회 평가 등을 거쳐 5월 중 예비인가 심사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통과한 업체에 한해 본인가 신청을 받는다. 본인가 신청일로부터 한 달 이내에 결과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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