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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업계 주총 시작...임기만료 CEO들 연임할까한미약품·부광약품, 우종수·유희원 대표 재선임
한지안 기자 | 승인 2019.03.18 00:37
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15일 유한양행, 종근당, 한미약품, 부광약품 등을 시작으로 제약·바이오 업계 정기 주주총회 시즌의 막이 올랐다. 올해 임기 만료를 앞둔 제약사 CEO들의 재선임 여부에 업계 안팤의 시선이 쏠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제약·바이오 업체들은 이날부터 29일까지 주총을 연다.

우선 22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웅제약, 삼진제약, 동국제약, 보령제약 등이 주총을 개최한다. 이어 26일에는 셀트리온, 27일에는 GC녹십자, 메디톡스, 테라젠이텍스, 29일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 광동제약, 안국약품 주총이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주총 시즌에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CEO 교체 여부다.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CEO는 이성우 삼진제약 대표, 오흥주 동국제약 대표 등 총 12명에 달한다.

삼진제약은 이번 주총에 장홍순 부사장과 최용주 부사장을 각각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렸다. 이 때문에 2001년 취임 후 여섯 차례 연임한 이성우 대표가 이번에도 연임에 성공할지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이 대표는 약사 출신으로 1974년 삼진제약에 입사한 이후 영업담당 전무, 부사장 등을 지냈다. 해열진통제 ‘게보린’을 대형품목으로 키워낸 주인공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에 연임에 실패할 경우 18년 만에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

동화약품은 21일 주총에서 박기환 전 베링거인겔하임 대표를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전임자인 이설 대표는 취임 한달 만에 돌연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임기를 채우지 못한 7번째 CEO가 됐다. 박 신임 대표는 일라이 릴리,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등을 거친 글로벌 제약시장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동화약품은 이날 윤도준 회장의 장남이자 오너 4세인 윤인호 상무를 등기이사로 신규선임하는 안건도 처리한다. 윤 상무는 2013년 동화약품에 과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해가 바뀔 때마다 차장, 부장, 이사 등으로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고 2016년 4월 동화지앤피 등기임원에 오른 데 이어 1년여 만에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보령제약은 이삼수 사장을 22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LG생명과학 공장장, 한미약품 상무, 셀트리온제약 부사장을 거쳐 2013년 보령제약에 입사했다. 이 사장은 지난해 9월 대표이사로 선임된 안재현 사장과 함께 보령제약을 이끌 예정이다.

오홍주 동국제약 대표는 22일 주총에서 네 번째 연임에 도전한다. 약사 출신인 오 대표는 1989년 동국제약과 인연을 맺은 후 해외사업부문 부사장을 거쳐 2013년부터 대표로 활동 중이다.

한편 15일 주총을 개최한 한미약품과 부광약품은 각각 우종수·유희원대표를 재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한미약품은 15일 서울 송파구 본사 2층 파크홀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우종수 대표이사를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우 대표는 1990년 한미약품에 입사해 팔탄공단 공장장·부사장 등을 거쳐 2017년 권세창 사장과 함께 공동 대표이사에 올랐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의 임기가 남아있는 만큼 우종수·권세창 공동 대표이사 체제가 그대로 유지된다.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우종수 대표는 이날 “제약강국을 향한 도전의 길을 가겠다”며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반드시 글로벌 혁신신약을 창출해 주주들에게 높은 기업가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도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임종윤 대표이사를 재선임했다. 임 대표는 “한미약품 그룹의 지주회사로서 계열사들의 유기적 융합을 통해 K바이오를 선도할 책임감을 느낀다”며 “한미사이언스는 가장 앞선 혁신 기술에 연구개발 및 투자를 집중해 인류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리딩 K-케어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부광약품도 이날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유희원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국내 제약사 최초 여성 전문경영인’ 타이틀을 보유한 유 대표는 이로써 세 번째로 연임하게 됐다.

유 대표는 연구원 출신으로 1999년 부광약품에 입사해 2015년 공동대표에 올랐다. 보수적인 국내 제약업계의 유리천장을 뚫은 대표적인 인물로 통한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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