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홍원표 대표이사(사장)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오는 2020년이 되면 글로벌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율이 83%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등 최근 클라우드 사용이 늘어나면서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관심과 함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삼성SDS는 3월 14일 서울 잠실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클라우드 보안의 특징과 위협을 소개하고 삼성SDS의 기술과 경험이 축적된 ‘클라우드 보안 토털 서비스’를 발표했다.

삼성SDS의 클라우드 보안 토털 서비스는 들어오지 못하게, 나가지 못하게, 나가도 쓸모없게 라는 3대 보안 원칙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SDS 홍원표 대표이사(사장)는 “삼성SDS는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의 애플리케이션, 인프라, 데이터를 아우르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신기술을 적용한 최고 수준의 보안 서비스로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고객의 고민을 해결해 주겠다”고 밝혔다.

먼저 삼성SDS는 국내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 보안관제 서비스로 사이버공격이 ‘들어오지 못하게’ 방어한다. 이 서비스는 삼성SDS가 축적한 보안 위협정보(TI, Threat Intelligence)에 AI 기술을 적용하여 사이버 공격을 자동으로 탐지·분석하고 공격 차단 등 필요한 조치를 수행해 준다.

오영석 보안기획그룹장 상무는 “네트워크 트래픽을 분석해 해커 공격을 탐지하고 조치한다”며 “삼성SDS는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보안관제를 개시했고, 현재 국내 최대 규모 해외 보안관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SDS는 기업의 중요 데이터가 외부로 ‘나가지 못하게’ 정보유출방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클라우드 사용자 행위, 접속 기기, 위치 등을 자동으로 모니터링하여 사용자의 고의 또는 실수로 인한 정보유출 행위를 탐지·차단해 준다.

클라우드 보안설정 자동 진단은 클라우드 서비스와 인프라의 보안설정 이상 유무를 자동으로 점검하고, 점검 결과에 따라 조치 가이드를 제공한다. 아울러 삼성SDS는 만에 하나 해커가 클라우드에 침입하여 데이터가 외부로 ‘나가도 쓸모없게’ 만드는 두 가지 기술을 선보였다.

첫째는 데이터 복호화에 필요한 암호키를 삼성SDS 자체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수학적으로 변환시켜 해커가 찾지 못하게 하는 화이트박스암호 기술이다.

조지훈 보안연구팀장(마스터)는 “삼성SDS의 화이트박스암호는 세계 암호 강국인 이스라엘 최고 권위 암호전문가들과 공동연구한 결과물”이라며 “전 세계에도 4개 기술만이 글로벌 보안표준기구의 보안강도를 만족하는데 삼성SDS 기술도 글로벌 보안 표준을 충족한다”고 했다.

이어 “타 화이트박스암호 대비 30배 빠른 처리속도를 자랑하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 50개 이상의 레퍼런스(사례)를 확보했다”고 덧붙엿다.

다른 하나는 암호화된 데이터를 복호화없이 그대로 분석함으로써 개인정보 등 민감한 데이터 유출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동형암호 기반 분석 기술이다.

한성원 삼성SDS 보안사업담당 상무

한성원 삼성SDS 보안사업담당 상무는 삼성SDS가 제공하는 보안서비스의 차별점으로 클라우드 및 보안 전문 기술력, 엔드 투 엔드(End-to-End) 클라우드 보안, Cloud Security Portal 제공을 꼽았다.

그는 “삼성SDS는 국내외 고객사 대상 클라우드 및 보안 서비스 운영경험으로 축적된 클라우드 및 보안 전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클라우드 상의 애플리케이션, 인프라, 데이터를 아우르는 End-to-End 클라우드 보안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화면에서 다양한 클라우드 보안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Cloud Security Portal을 제공한다”고 했다.

삼성SDS은 클라우드 보안 역량이 매년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삼성SDS는 지난 2015년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보안관제 서비스를 출시했고 2016년 AWS, 에져 등 멀티 클라우드 보안관제를 실시했다.

2017년에는 세계 최고 암호키 보호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 지난해엔 국내 최대 클라우드 보안관제 규모 달성 및 클라우드 데이터 보호를 위한 동형암호 실용화에 성공했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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