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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코 점막 치료로 예방 가능
김성일 숨쉬는한의원송파점 대표 원장 | 승인 2019.03.13 15:34

[여성소비자신문]서울의 미세먼지 수준이 사상 최악의 상태까지 올라갔다.

2018년 3월 5일 현재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서울의 하루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198㎍/㎥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145㎍/㎥로 기준 수치의 7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국가에서도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차량2부제나 공공주차장 폐쇄 같은 정책을 사용하고 있지만 건강을 지키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

미세먼지는 크게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입자상 물질(PM Particle matter) PM10 등급의 미세먼지와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PM2.5 등급의 초미세먼지로 나누어진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실제로 유럽의 연구 논문을 보면 미세먼지가 10㎍/㎥ 상승할 때마다 폐암 발생 위험은 22% 증가하고 조기 사망위험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는 ​폐의 가장 말단 부위인 세기관지 (Bronchioles)와 폐포 (alveoli)까지 들어갈 수 있다. 특히 기관지에 미세 분진이 쌓이면 기침이나 가래를 유발하고 산소교환이 원활하지 않아 호흡곤란을 일으킨다.

그 중에서도 ​PM2.5로 부르는 2.5마이크로미터의 초미세먼지는 폐포뿐만 아니라 그 안쪽으로 들어가서 가스 교환이 일어나는 지점까지 파고들어갈 수 있다. 또한 아주 작은 100nm급 미세먼지는 혈류를 타고 들어가 혈관의 염증반응 및 혈전 형성에 문제를 일으켜 폐는 물론 심장에도 부담을 줘 심근경색(Myocardial infarction)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아울러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등의 유발 및 악화뿐만 아니라 눈에 직접 닿을 경우 자극성 각결막염과 알레르기 결막염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이처럼 미세먼지에 만성적으로 노출되면 폐기능이 약해지고 만성호흡기 질환이 증가해 사망률이 높아진다. 특히 심장병이나 폐질환자, 당뇨환자, 어린이, 노인, 임산부는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초미세먼지는 일반 마스크만으로 방어가 되지 않기 때문에 N95등급 또는 KF94 등급의 방진마스크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만약에 미리 준비를 못해서 일반 마스크 밖에 없을 때라면 마스크 안에 물티슈를 한 장 겹쳐서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의학에서 이러한 외인으로 인한 감기 및 호흡기 질환을 외감(外感)이라고 한다. 바이러스나 미세먼지 같은 요인도 외인에 속한다.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병이라는 것은 예방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중국에서 날라 온 황사나 미세먼지 탓만 하기 보다는 어떤 환경이 되더라도 그 것을 이겨낼 수 있는 몸의 상태를 만들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한약이나 침, 뜸 치료뿐 아니라 삽제요법이나 외용요법으로 병을 이겨낼 수 있는 코 점막 상태를 만들어 주는 치료를 호흡기 질환의 근본치료라고 한다.

김성일 숨쉬는한의원송파점 대표 원장  dreami001@sso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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