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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곳에서 9곳으로 늘어나는 LCC…인력 부족 우려도
김성민 기자 | 승인 2019.03.12 12:59

[여성소비자신문]플라이강원,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항공 등 신생 항공사 세 곳이 한꺼번에 신규 항공운송사업면허를 발급받으면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는 기존 6곳에서 총 9곳으로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5일 항공운송사업 심사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11월 신규로 면허를 신청한 5개 사업자 가운데 3곳에 대해 면허 발급을 최종 결정했다. 신규로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가 발급된 업체는 강원 양양공항 거점의 플라이강원, 인천공항 거점 에어프레미아, 충북 청주공항 거점의 에어로케이항공 등이다.

정부는 신규 면허 발급을 통해 국민편익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국토부에 따르면 항공운송사업면허를 발급받은 3개 신생 항공사는 올해에만 400여명, 2022년까지 약 200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항공업계 일각에서는 신규업체가 대거 늘면서 과당경쟁, 인력 부족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국내 주요 국제공항의 상당수는 현재 슬롯(SLOT·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부족한 상황이다. 인천국제공항 슬롯은 62회, 제주국제공항은 34회다. 시간당 항공기가 뜰 수 있는 용량이 각각 62회, 34회라는 의미다.

또한 조종사, 정비사 등 전문인력이 부족하다는 시각도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이 발표한 ‘항공종사자 인력수급 전망 기초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기장의 경우 매년 300여명, 부기장의 경우 400여명이 필요하지만 양성되는 조종사는 군 경력은 매년 100여명, 국내 양성 민간 조종사는 연 350명 수준이다.

이런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국토부는 인력 문제에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문성을 가진 인력 부족은 항공 안전문제와 직결된 사항이다. 때문에 항공산업 전반의 상황을 고려한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할 때이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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