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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어진 '인천~파리' 하늘길...알짜노선 쟁탈전 예고
김성민 기자 | 승인 2019.03.11 22:14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패션과 낭만의 나라 프랑스 파리로 가는 하늘길이 넓어졌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일부터 이틀간 개최된 한·프랑스 항공회담을 통해 내년 겨울 시즌부터 양국 간 운항횟수를 최대 주 2회(2.5 단위) 증대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내년 동계시즌부터 중·대형기를 보유한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이 이번 회담을 통해 늘어난 주 2회 운수권을 추가로 배분받아 운항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노선은 탑승률이 높아 대표적인 ‘알짜 노선’으로 꼽히는 만큼 대한항공과 아시아사항공의 운수권 쟁탈전이 예상된다.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서도 진에어가 유일하게 중대형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현재 국토교통부로부터 운항권 제재를 받고 있어 이번에 추가 운수권 확보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천국제공항과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국제공항 간 노선의 경우 대한항공이 주 7~8회, 아시아나항공이 주 5회 운항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1973년 인천~파리 노선을 개설한 이후 40여년간 운항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파리 노선 취항을 위해 1997년부터 프랑스 정부에 복수취항을 요청, 2008년 인천~파리 하늘길에 신규 취항한 이후 2014년부터 주 5회 운항 중이다

하지만 그동안 인천~파리 노선은 탑승률이 연평균 85%를 상회해 이코노미석 기준으로는 1년 내내 거의 만석이고, 특히 여름 등 성수기에는 탑승률이 90%를 넘나들어 항공권을 구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정부는 인천~파리 노선의 운항 횟수를 증대하기 위해 정상회담 의제로 상정하고 프랑스 측에 항공회담 개최를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해왔지만 프랑스 측이 운항 불균형과 우리 항공사의 한-프랑스 항공시장 잠식을 우려하여 부정적인 태도를 견지해 와 2000년 이후 개최된 항공회담의 절반 이상이 결렬되는 등 난항을 겪어왔다.

특히 이번 회담은 지난 2017년 9월 이후 처음 열리는 한-프랑스 항공회담으로 앞서 열린 회담에서는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한편, 인천~파리 노선 증편을 통해 앞으로 양국 간 운항 횟수가 늘어나게 되면서 그동안 높은 탑승률로 불편을 겪었던 항공권 구매 및 이용이 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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