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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깨진 ‘몽골 하늘길’ 대형항공사 2곳 체제로
김성민 기자 | 승인 2019.02.27 13:29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알짜 노선으로 분류되는 인천~몽골(울란바토르) 노선 독점이 약 30년 만에 해소됐다.

그동안 인천~몽골(울란바토르) 노선은 한국과 몽골이 1991년에 항공협정을 체결한 이후 양국 각 1개의 항공사만이 운항 가능한 소위 ‘독점노선’으로 유지되어 왔다. 이로 인해 해당 노선에서는 항공권 가격이 지나치게 높고 해마다 증가하는 항공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만성적인 항공권 부족이 발생하는 등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실제로 인천~몽골(울란바토르) 간 항공권 가격은 성수기에 최대 100만원 이상으로 치솟는 등 비행시간(약 3시간 30분)이 유사한 다른 노선에 비해 운임이 최고 2배 이상 높게 형성되어 있었다.

이에 지난 2003년부터 수차례 항공회담을 개최됐지만, 양국 간 입장 차이로 교착상태(12회 중 8회 결렬)가 지속되어 운항 횟수가 증대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달 서울에서 개최한 한·몽골 항공회담을 통해 기존의 독점 체제가 깨지고 복수 경쟁 체제로 탈바꿈하게 됐다. 지금까지는 대한항공이 해당 노선에서 단독으로 최대 주 6회까지 운항해 왔다. 이번 합의를 통해 주 2500석 범위 내에서 2개 항공사가 최대 주 9회까지 운항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5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지난 1년 간 항공회담을 통해 확보한 인천~몽골(울란바토르) 증대 운수권 주 3회는 아시아나항공에 배분했다.

당초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에는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등도 운수권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한항공 측은 국토교통부의 인천~몽골(울란바토르) 노선 운수권 배분 결과와 관련 “인천~울란바타르 노선 운수권 배분 결과는 국토부가 대한항공에 이미 부여한 '좌석수 제한없는 주 6회 운항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이는 당사의 운항 가능 좌석수 중 일부를 부당하게 회수해 타 항공사에 배분한 것으로 신뢰보호의 원칙에 위배되는 심히 유감스러운 결과"라고 했다.

기존에 대한항공은 주 6회 인천~울란바토르 구간 운항을 했지만, 좌석수 제한은 없었다. 하지만 항공회담 이후 최대 주 9회, 2500석으 운항이 가능해지며, 대한항공은 833석을 제외한 1667석만 운송할 수 있도록 제한됐다는 것이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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