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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 대형마트 돌파구 마련 분주
김성민 기자 | 승인 2019.02.27 11:42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이마트, 롯데마트 등 국내 주요 대형마트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급감하는 등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며 돌파구 마련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마트 할인점부문은 지난해 매출 11조5223억원, 영업이익 439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1.4%, 26.4% 감소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14억으로 전년 대비 58.9% 급감했다.

롯데마트의 실적도 부진했다. 롯데마트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0.1% 하락한 6조317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84억원으로 전년 대비 79%나 떨어졌다. 이에 대해 롯데마트는 “최저시급 인상 등의 요인으로 판매관리비가 증가한 영향이다”고 설명했다.

실제 대형마트들은 최근 온라인몰과 편의점 공세에 부진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8년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마트업계의 연간매출은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2015년 -3.2%, 2016년 -1.4%, 2017년 -0.1% 등 해마다 역신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유통 부문에서 온라인이 강세를 보인 데다가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소포장 상품의 수요가 늘어나며 대형마트의 입지가 점차 줄어든 탓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11조8939억 원으로 전년보다 22.6% 증가했다.

대형마트는 위기를 타계하기 위해 온라인 사업 강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3월 온라인 통합법인을 출범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시 온라인 부문 총매출을 지난해 보다 30% 가량 증가한 3조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각오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해 “지금까지 신세계그룹 성장을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가 담당해 왔다면, 앞으로의 성장은 신설되는 온라인 신설 법인이 이끌게 될 것”이라며 “그룹의 핵심 역량을 모두 집중해 온라인 사업을 백화점과 이마트를 능가하는 핵심 유통 채널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오프라인 이마트는 '초저가 상품'을 주무기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경쟁업체가 따라올 수 없는 초저가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여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일시적인 행사가 아닌 근본적인 유통구조 혁신으로 가격을 낮춰 상시적인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게 이마트의 목표다.

롯데그룹은 지난 5월 계열사 별로 운영하면 8개의 온라인몰을 통합하고 5년 3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본격적인 온라인 사업에 뛰어들고 이를 유통업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오프라인 대형마트는 온라인 쇼핑으로는 충족될 수 없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말 문을 연 롯데마트 금천점은 롯데그룹이 2016년부터 시행해 온 '옴니스토어'를 구현한 최초의 마트 매장이다.

기존 대형마트에서 볼 수 없던 차세대 스마트 기술을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카드와 계산대 없이 결제부터 배송까지 가능한 신개념 매장이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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