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고승주기자]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11월 1.6% 상승 이후 3개월 연속 1%대에 머물면서 물가가 안정세를 구축하고 있다.

소비자물가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8%, 전년동월대비 0.8% 각각 올랐다.

다만 혹한 등으로 인해 신선식품은 높은 상승세를 보이면서 식탁 물가를 위협하고 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6.1%, 전년동월대비 9.3% 각각 상승했다. 신선채소는 전월대비 12.3%, 전년동월대비 26.3% 올라 가장 높은 등폭을 보였고, 신선과실은 전월대비 4.4%, 전년동월대비 2.3% 올라 여전히 비싼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세부항목별로는 배추는 1년 전에 비해 232.2% 올랐고, 파는 91.6%, 양파는 56.2%, 사과는 10.8% 올랐다.

반면 신선어개(어패류)는 전월대비 0.7% 상승, 전년동월대비 0.1% 하락했고, 기타신선식품은 전년동월대비 3.7% 상승했으나 전월과 비교하면 변동이 없어 가격이 안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분류하면 상품은 전월대비 0.7%, 전년동월대비 1.8% 각각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3.3%, 전년동월대비 2.1% 각각 상승했고,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1.3% 각각 상승했다. 전기, 수도, 가스는 전월대비 0.9%, 전년동월대비 4.4% 각각 상승했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1.3% 각각 상승했다.
집세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3.2% 각각 상승, 공공서비스는 전월대비 0.7%, 전년동월대비 1.2% 각각 상승, 개인서비스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0.8% 각각 상승했다.

최근의 뮬가하락은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감소와 원달려 환율과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당국은 디플레이션의 위험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디플레이션은 통화량의 지속적인 감소로 인한 경기 침체를 일컫는 말로, 수요 감소로 인해 물가상승률이 줄어들 경우 디플레이션의 조짐으로 판단한다.

한국은행이 지난 1월 31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물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급등한 국제곡물 가격과 공공요금 인상으로 물가상승압력이 이어져 디플레이션 위험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승주 기자  sj.go@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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