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서유리기자] 팔도가 지난해 수출기준 5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액 대비 15% 이상을 해외 사업에서 올렸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2011년 450억원, 2012년 550억원으로 매년 높은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신규국가와 거래선을 추가로 개척해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또한 ‘꼬꼬면’, ‘남자라면’ 등 신제품의 수출이 본격화 돼 ‘뽀로로 음료’와 ‘알로에 음료’ 등의 판매 호조도 한 몫 했다.

이를 국가별로 보면 러시아가 140억원으로 50% 가까이 신장해 가장 높은 수출 실적을 보였고, 인도네시아는 현지 대형마트에 ‘일품해물라면’과 ‘일품짜장면’ 등의 판매 호조로 가장 높은 신장세를 기록했다. 이어 중국이 ‘뽀로로 음료’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매출 30억원, 78% 이상 신장했다.

이에 대해 팔도 해외영업 안중덕 팀장은 “중남미, 인도, 아프리카 지역 등 신흥 국가들을 적극 개척하고, 신영역의 제품을 출시해 해외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팔도는 신규국가와 거래선을 각각 10개 이상 개척하는 것을 목표로 현지 축제 참가, TV 광고 등 현지화 마케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남자라면’과 ‘산타페’ 등 기존 제품을 중점 육성하고, 라면 10종, 음료 6종 등 총 16종의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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