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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지난해 11월 발생한 KT통신서비스 장애에 대한 보상금 지급 대상과 신청 및 접수 방법이 최종 확정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노웅래 위원장과 상생보상협의체는 1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통신서비스 장애보상금 지급 대상과 신청 접수 방법을 최종 합의했다”며 “통신 서비스 장애 보상금을 연 매출 30억원 미만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피해보상 대상은 통신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마포구, 용산구, 서대문구, 은평구 등 관련 지역 내 KT 유선전화 또는 인터넷 가입자 가운데 주문전화 및 카드결제 장애로 불편을 겪은 소상공인이다.

당초 KT는 연 매출 5억원 미만 소상공인들에게 위로금을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노의원에 따르면 상생보상협의체가 지급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연 매출 50억 미만으로 기준이 상향됐다.

여신전문금융법상 중소신용카드가맹점에 해당하는 연 매출 30억 미만 소상공인으로 하되 도·소매 등 일부 업종은 연 매출 50억 미만 업체도 해당된다.

피해신청 접수는 온라인 접수와 피해지역 내 주민센터 현장접수를 병행한다. 온라인의 경우 1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접수를 받고, 현장 접수는 준비기간을 고려해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진행한다.

피해 신청 접수에 대한 안내는 관련 지역 내 KT유선전화 및 인터넷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2월, 3월 요금명세서(우편, 이메일, MMS, 스마트명세서)에 안내문이 반영돼 개별 방송된다. 이 외에 IPTV 초기 화면 팝업 메시지와 현수막, 전단지 등을 통해서도 안내할 예정이다. 보상금액은 추정 피해액과 업종별 실제 평균 영업이익을 감안해 상생보상협의체에서 결정한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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